[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심진화가 생활고를 겪을 때 밥을 잘 사주는 남편 김원효를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고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8일 이지혜의 온라인채널 ‘관종언니’에선 ‘이지혜 휘어잡는 유부녀 개그우먼 4명의 아찔한 49금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개그우먼 김미려, 심진화, 정주리, 이경분이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최고 수입과 최저 수입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정주리는 “최저 수입은 0원이다. 임신 했을 때 수입이 없었는데 이전 수입이 많이 잡히니까 국민 연금과 건강 보험료가 올라가 있지 않나. 그래서 통화하면서 ‘저 지금 수입이 없는데요’하면서 울었다. 다행히 일시 중단은 가능했다. 6개월 중단시켰지만 이후 6개월 후에 다 냈다”라며 “수입이 없을 때는 어쩔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심진화는 “정말 최악은 월세 못 낼 때였다. 나는 이런 적이 있다. 월세가 밀려서 집주인이 문을 두들길 때 없는 척 하려고 아침부터 주인 할아버지가 잘 때까지 TV도 못 켜놓고 살아야 했다”라고 생활고를 겪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이어 “근데 그러고 있을 때 김원효가 나타난 거다. 그래서 그냥 밥 잘 사주길래 결혼한 거다. 배고파서”라고 김원효와 결혼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이지혜는 이제는 꽃길을 걷고 있는 심진화가 두 딸의 용돈까지 챙겨줬다고 용돈 봉투를 공개하며 “진화 진짜 멋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심진화는 “정말 어려울 때는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내 인생에 이렇게 좋은 날이 올지 그때 좀 이야기 해줬으면 내가 안 불안해했을 것”이라고 돌아보며 “진짜 내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기도는 했는데 이렇게 진짜 이루어질 줄 몰랐다. 지금 힘든 사람이 있다면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까 힘을 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관종언니'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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