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전유진이 소 앞에서 작아진 모습을 보였다.
6일 밤 MBN '한일톱텐쇼'에서는 '현역가왕' 2대 가왕 박서진이 진해성, 신승태, 최수호,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별사랑과 함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단합대회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출발 전 "여행할 때는 발이 편해야 한다"며 멤버들에게 직접 고른 신발을 선물한 박서진은 남자 멤버들과 문경의 명물 '족살찌개'를 맛보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창가 좌석에 앉은 신승태는 "여기 산이 보여서 맛도 좋겠다"며 문경의 경치에 감탄했다.
주문에 앞서 박서진은 "배 터지게 먹어도 좋다"며 식대 포함, 모든 단합대회 비용을 전액 사비로 지출하겠다고 선언했다. 메뉴로 나온 더덕구이와 약돌돼지로 만든 제육볶음을 먹어본 멤버들은 "너무 맛있다"며 순식간에 음식을 먹어치웠다. 과거 문경 탄광촌 광부들의 별미였던 족살찌개를 맛본 신승태는 "국물이 소고기 육개장 같다"며 입맛을 다셨다.
같은 시각 '현역가왕' 1대 가왕 전유진과 김다현, 마이진, 별사랑은 문경의 2미 '약돌한우'를 먹기 위해 소 직판장을 방문했다. 전유진은 "이거 하나씩, 부위마다 다 맛보자"며 먹부림을 예고했다. 마이진은 멤버들에게 각자 좋아하는 부위를 물었고, 김다현은 "소한테 얼마 안 나오는 부위"라며 토시살을 골랐다.
직판장 투어를 마친 멤버들은 장바구니에 소고기를 한가득 담아 계산대로 향했다. 별사랑은 "자꾸 한눈 팔면 뭔가가 쌓인다"며 전유진, 김다현의 남다른 식성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별사랑은 "혹시 서진이가 안 내면 (마이진) 언니가 쏴야 한다"고 했고, 마이진은 "아니다. 가왕인 유진이가 내야 한다"고 맞섰다.
두 사람의 말을 듣던 전유진은 "혹시 내가 내야 하는 거면 조금 빼자"며 너스레를 떨었고, 고깃값 47만원을 결제한 뒤 영수증을 들어보이며 인증했다.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멤버들은 본격적인 소고기 먹방에 나섰다. 전유진, 김다현은 소고기 익는 소리에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마이진은 "게임해서 이긴 사람이 먼저 먹자"며 가위바위보를 제안했다. 승자는 마이진. 마이진은 고기 한 점을 입에 넣고는 "진짜 미쳤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유진도 "고기를 먹으니 노래가 절로 나온다"며 조용필의 '모나리자' 한 소절을 열창했다. 토시살을 향해 애정을 드러냈던 김다현은 치마살을 맛본 뒤 "치마살이 더 맛있다"며 눈이 휘둥그레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N '한일톱텐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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