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YP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멤버 주연이 '4세대 보컬 탑'이라는 호평에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건일, 정수, 가온, 준한, 주연, 오드)는 5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새 월드투어 'Beautiful Mind'(뷰티풀 마인드)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2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진행된 서울 공연은 지난 4월 1일 전석 매진되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강력한 티켓 파워를 실감하게 했다.
이날 공연은 헤비메탈은 물론 록 발라드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로 구성됐다. 해마다 거듭 확장되고 있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방증하는 세트리스트였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 속 무대에 오른 여섯 멤버들은 올 3월 발매한 신보인 미니 6집 'Beautiful Mind'(뷰티풀 마인드)로 이날 공연의 막을 올렸다. 이어 미니 5집 'LIVE and FALL'(리브 앤드 폴) 수록곡 'XYMPHONY'(심포니), 미니 3집 'Deadlock'(데드록) 수록곡 'Bicycle'(바이시클), 미니 4집 'Livelock'(라이브록) 수록곡 'Bad Chemical'(배드 케미컬), 디지털 싱글 'Open beta v6.2'(오픈 베타) 타이틀곡 'LOVE and FEAR'(러브 앤드 피어) 등을 가창하고 연주하며 현장 분위기를 열광의 도가니로 변모시켰다.
신보의 경우 타이틀곡에 그치지 않고 수록곡 무대도 연이어 펼쳤다. 초반 'FIGHT ME'(파이트 미)로 시동을 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more than I like'(모어 댄 아이 라이크), 'Diamond'(다이아몬드), 'George the Lobster'(조지 더 랍스타) 등을 세트리스트 사이사이 끼워 넣어 한결 황홀한 밴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우렁찬 단체 인사 이후 멤버들의 개인 인사가 이어진 가운데 멤버 주연은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4세대 보컬 탑 주연"이라고 자기 소개를 해 관객들의 열렬한 함성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주연은 급이 다른 성량의 라이브로 다수 K팝 팬들 사이에서 '4세대 보컬 탑'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에 4일 공연에서 주연은 '4세대 보컬 탑'이라는 수식어에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를 더 널리 알리고 싶다는 마음을 토대로 이 같은 수식어를 지켜 나가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리더 건일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을 3월 발매한 신보에 담아 봤는데 이번 공연에도 담아 봤다"고 말했다.
오드는 "오프닝에 저희의 포부를 담아 봤다. 이번이 월드 투어 아닌가. 그 포부를 담았다. 오늘 저희가 저희만의 스타일로 아주 꽉 꽉 채워 왔다. 여러분을 아주 너덜너덜하게 (해 드리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화장실에서 머리카락도 잘랐다는 오드는 "(헤드뱅잉 하기에) 확실히 가볍다. 좋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가온은 "오늘이 막콘(마지막 콘서트)이다. 오늘 무대는 저희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같이 만들어 주셔야 하는 것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준한은 "뒤에도 뛰어놀 수 있는 무대가 많이 준비돼 있으니까 뛰어 보자"라고 이야기했다. 주연은 "더 신나게 놀아 보자"라고 당부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데 이어 5월 17일 방콕, 31일 쿠알라룸푸르, 6월 14일 부산, 21일 자카르타, 25일 수라바야, 7월 11일 타이베이, 20일 대구, 26일 싱가포르, 8월 2일 브루클린, 5일 워싱턴 D.C., 8일 애틀랜타, 10일 어빙, 14일 로스앤젤레스, 16일 새너제이(산호세) 등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Beautiful Mind'를 순차 전개한다. 이번 투어는 지난 투어 대비 한층 확장된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데뷔 후 첫 미국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무대도 앞두고 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7월 3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출격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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