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딸을 얻은 이후 스스로 정관수술을 받았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추신수의 이야기를 하는 신동엽 모습.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이대호가 언급한 추신수 이야기를 하는 신동엽.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추신수가 딸을 얻은 이후 스스로 정관수술을 받았다.
4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 441회에서는 야구선수 추신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안부를 전했다.
이날 추신수가 등장하자 서장훈은 추신수가 야구를 하면서 세운 여러 기록을 나열했다.
서장훈은 "추신수 기록들이 어마어마하다. 누적 연봉이 현재 환율로 1900억원,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연봉 1위,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초 200홈런, 한국시리즈 우승, 한국 리그 최고령 타자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또 신동엽은 "기부 스케일도 크다.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이 25억 정도"라며 "연봉이 1위인데 연봉 삭감도 1위라더라"라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미국에서 한국 들어올 때 연봉 27억을 정했다. 3년 차에 샐러리 캡 문제로 구단에서 선수들을 데리고 오지 못하고 팀이 약해졌다. 3년 차에 10억 삭감했고 그다음 해는 3000만원 기본 연봉만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그 돈도 다 기부했다. 대단하다"면서도 "저 원화는 됐습니다. 저 달러 있어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딸을 얻은 이후 스스로 정관수술을 받았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신동엽은 "(추신수가) 아이 셋을 낳았는데 본인이 직접 병원에 가서 공장문을 닫았다. 또 아이가 생길까 봐. 절친 이대호 선수가 '추신수가 공장문을 안 닫았으면 7~8명을 낳았을 것'이라고도 했다"며 가족사 이야기도 꺼냈다.
추신수는 "계획은 한 4명 정도였다. 셋째가 또 아들이면 넷째까지 생각하려고 했다 딸을 너무 원했다. 셋째가 딸이라는 말에 공장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공장이 밤낮으로 계속 돌아가니까"라며 모두를 웃게 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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