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캡처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변호사 박진영이 로펌 퇴사 후 박보영에게 손을 내밀며 새로운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5월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3회(극본 이강/연출 박신우 남건)에서 이호수(박진영 분)는 이충구(임철수 분)의 제안을 뿌리치고 퇴사했다.
이호수는 선배 이충구가 유미래(박보영 분)의 사내고발 사건 조사 자리에 동창인 자신을 일부러 보내 자발적 취하를 유도한 사실을 알고 실망했고, 이충구가 운전기사를 폭행한 최회장 사건을 마무리하며 최회장과 술을 마시러 가자고 하자 거절했다.
이어 최회장 피해자가 변호사를 선임하자 이충구는 이호수가 도움을 준 사실을 눈치 챘고, 이호수를 업무에서 배제하는 동시에 공익 변호사를 소개했다. 이충구는 “약하고 힘없고 불쌍하고. 너 그런 거 보면 못 넘어가잖아. 네 성향에 사회공헌팀이 딱”이라고 말했다.
이호수가 “다른 팀은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자 이충구는 “다른 사람들은 나처럼 장애가 없어서? 난 호수 네가 강해지고 싶은 줄 알았다. 그 점이 나랑 닮았다고 생각했다. 몸이 불편하거나 일중독이라서가 아니라. 이번 일 겪고 알았다. 나는 네 강점 때문에 곁에 두려고 한 건데 넌 내 약점 때문에 옆에 있는 거구나. 나 그거 질색”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호수는 “그게 나쁜가요? 선배님이 약점이라 말하는 그 부분이 전 선배님을 더 강하고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은데. 약한 모습에 마음이 가고 그 약함 때문에 더 존경하게 되는 게 그렇게 나쁜 건가요?”라고 반문했다. 이호수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고 있는 자신과 같이 선천적인 다리 장애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일하는 이충구에게 존경심을 드러낸 것.
하지만 이충구는 “최회장 건 피해자 뒤에서 도운 거 너지? 왜 그랬어?”라며 말을 돌렸고 이호수는 “도운 게 아니라 룰을 알려준 거다. 글러브랑 마우스피스 낄 줄도 모르는 사람 맨몸으로 링 위에 올리는 건 불공평하다”고 답했다.
이충구는 “그렇다고 말도 없이 뒤통수를 쳐? 그게 프로야? 네 행동에 무슨 이유를 갖다 대도 회사에 배임이고 나한테 배신”이라 분노했고 이호수는 “죄송합니다. 말없이 단독 행동한 점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사죄했다. 허나 이충구가 “지금 제대로 결정해라. 진짜 나랑 계속 가고 싶은 것 맞아?”라며 “그럼 나 이따 최회장이랑 한 잔 하기로 했는데 이번엔 같이 갈래?”라고 묻자 이호수는 퇴사했다.
이후 이호수는 유미래를 연기하고 있는 쌍둥이 동생 유미지를 만나 퇴사 사실을 알리며 “내가 이제 너 도와줄게”라고 말했다. 동시에 과거 이호수가 유미지와 함께 등교하기 위해 일부러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과거사가 드러나며 이호수의 첫사랑도 유미지라 암시됐다.
유미지는 이호수가 쌍둥이 언니 유미래와 사귀는 사이라 오해 첫사랑을 접었던 상황. 유미지와 이호수가 함께 유미래의 사내고발 건을 다시 조사하며 유미래가 사내 왕따가 된 진짜 이유를 밝히고 과거 첫사랑 관련 오해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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