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훈이 골동품 시장에서 갖고 싶었던 시계를 득템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단골 골동품 가게로 들어가는 김석훈과 매니저.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김석훈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했던 비행기 안에 있던 시계를 득템했다.
3일 방영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345회에서는 쓰저씨(쓰레기 줍는 아저씨)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김석훈이 출연해 일상을 전했다.
김석훈은 주로 산책하면서 쓰레기를 보거나 만물시장, 구제시장 등에서 오래된 골동품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이날도 김석훈은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장구 등을 동묘시장에서 구매한 뒤 한 단골 골동품 가게에 들러 오래된 시계를 구경했다.
골동품 가게 사장님은 김석훈이 요구한 한 시계를 구해주기도 했다. 김석훈은 "세계 2차대전 당시 비행기 안에서 썼던 시계다. 오래된 게 새것보다 좋을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골동품 구경을 끝내고 김석훈은 매니저와 함께 유명한 동태탕 집에 들러 식사했다.
이때 김석훈은 메뉴판을 보면서도 매니저에게 "명태가 러시아산이다. 옛날에는 흔한 생선이었다. 지구 온난화 때문에 서식지가 올라가서 그렇다"며 생태계에 영향을 주고 있는 온난화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했다.
매니저 또한 김석훈과 비슷하게 절약 정신이 돋보였다. 매니저는 김석훈을 기다릴 때도 차의 시동을 켜지 않는가 하면 김석훈과 함께 중고 물품을 잘 사용하며 뿌듯함을 느꼈다.
매니저는 "저도 중고 좋아한다. 생각보다 좋은 게 많다. 특히 좋은 아파트에 가면 좋은 물건들이 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대기시간이 생기면 시동을 끄고 대기해도 될 것 같아서 공회전을 안 하는 편이다. 여름이면 창문을 열고 겨울에는 패딩을 입는다. 에어컨은 30도까지 안 틀고 생활할 수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김석훈의 단골 골동품 매장은 동묘시장에 있는 '올드콜렉션'이다. 물리 교사 출신 베테랑 사장님이 오래되고 고장난 물건을 고쳐 판매하고 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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