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귀궁'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육성재가 까만 속내를 밝혔다.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 연출 윤성식) 6화에서는 왕 이정(김지훈)이 여리(김지연)에게 애체 알의 정체를 묻자 "경귀석이다. 여왕의 돌이라고 불리는 신비한 돌이다. 전하께서 그 돌을 항시 지녔기에 팔척귀로부터 안전해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리가 왕에게 경귀석의 출처를 물었다. 무당 넙덕이 준 것이냐고 물으며 돌에 대해 "넙덕의 것이었던 암컷 경귀석이다"라고 말했다. 왕은 무당 넙덕이 인덕대비가 아끼던 무당이라며 무당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무기의 기운이 느껴지는 병조판서 광상충(윤승)가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강철이(육성재)에게 역성을 냈다. 이에 강철이는 "네 놈이 올해 환갑이 넘었던가? 넘었으면 조심하라. 이 몸에 들어와 여리를 제자로 맞이한 것도 다 네 덕이라 특별히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먹질을 하는 병조판서를 하늘로 날려버린 강철이는 여리에게 "저자가 윤갑을 죽인 놈"이라며 "윤갑을 칼로 찔러 죽인 자가 저 자란 말이다. 내 직접 똑똑히 보았다"고 말했다.
ⓒSBS '귀궁'
강철이는 동생 이무기 비비(조한결)를 우연히 만났다. 비비는 "얼빠진 이무기가 인간의 몸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게 됐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도 설마설마했다. 그게 설마 강철이 형님 너였냐"라며 "도성은 진수성찬이 널려있다. 12명만 환갑 넘은 양반 꽉 채워 흑룡이 되어 하늘로 날아갈 거다"라고 승천을 자신했다.
강철이는 인간의 몸에서 나오라는 비비의 말에 "일부러 안 나가는 것 같냐"고 말했다. 그러자 비비는 몸에서 나갈 수 있는 방도를 말하며 "(윤갑의) 몸을 아작을 내라"고 조언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몰래 듣던 여리는 깜짝 놀라 "우린 이미 몸주신과 제자의 연을 맺었다. 팔척귀 잡아 윤갑 나리 구하기 전까지 몸은 온전히 보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철이는 비비에게 "저 아이가 온전히 내게 마음을 열고 내 뜻을 따라줄 때 그때 이 몸을 죽이고 빠져나가 저 아이를 차지할 것"라며 속셈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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