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드민턴대표팀이 28일 중국 샤먼 펑항체육관에서 벌어진 캐나다와 대회 2일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매치스코어 4-1로 이겼다. 여자단식 안세영과 여자복식 김혜정(오른쪽)-공희용(왼쪽) 등의 활약이 빛났다. 사진출처|세계배드민턴연맹 홈페이지
한국배드민턴대표팀이 캐나다를 꺾고 2025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28일 중국 샤먼 펑항체육관에서 벌어진 캐나다와 대회 2일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매치스코어 4-1로 이겼다. 전날(27일) 체코를 4-1로 꺾은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2승을 수확했다. 30일 대만과 남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8강행 티켓은 조 2위까지 주어진다.
한국은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다보니 체력 부담을 의식했다. 체코전에 출전한 선수 중 혼합복식 남자 자원 이종민(19·삼성생명)을 제외한 모든 선수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대신 여자단식 안세영(23·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을 비롯해 여자복식 김혜정(27·삼성생명)-공희용(29·전북은행·9위), 혼합복식 이종민-채유정(30·인천국제공항·119위) 등 주력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이날도 안세영과 복식조의 활약이 빛났다. 한국은 1매치 남자단식에서 전혁진(30·요넥스·42위)이 빅터 라이(80위)에 게임스코어 0-2(10-21 21-23)로 패해 위기감이 엄습했다. 그러나 2매치 여자단식에서 안세영이 미셸 리(21위)를 2-0(21-16 23-21)으로 돌려세우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로는 순조로웠다. 3매치 남자복식 강민혁(26·국군체육부대)-기동주(25·인천국제공항·124위)가 케빈 리-타이 린드만(68위)에 2-1(17-21 21-14 21-19) 역전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4매치 여자복식에서도 김혜정-공희용이 재클린 정-캐서린 최(48위)에 2-0(21-19 21-3)에 완승을 거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이미 승리를 확정지었지만 5매치 혼합복식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이번 대회는 매치 득실률 때문에 조별리그에서는 정해진 경기를 모두 정상적으로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고자 최대한 많은 매치를 따내려고 노력했다. 혼합복식에 나선 이종민-채유정은 조나단 라이-크리스탈 라이(69위)를 2-0(21-8 21-13)으로 제압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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