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대선 전 마지막 휴일인 오늘(1일)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을 찾습니다.

유세에 앞서 기자들에게 오늘 일정의 취지를 설명하고, 현안에 질의 응답을 진행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오늘 이렇게 제 지역구인 동탄 2신도시에 와서 이렇게 대선 유세에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동탄 2신도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의식 높은 유권자들이 살고 있고 지난 총선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지역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탄 2신도시의 유세는 민주당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주는 유세일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결국 당파에 휘둘리지 않고 결국 합리적인 선택을 한 유권자들의 상징적인 도시이기 때문에 저는 이 기운이 전국으로 뻗어나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혹시 질문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이번 선거에서 제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최근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중차대한 잘못을 저지르고 탄핵까지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광훈 목사 일파를 통해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대한민국의 정치가 이렇게 희화화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심각한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정치 활동에 발을 딛기보다는 백 번 반성하고 또 국민께 사죄하고 정치 일선에서 손을 떼야 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의 인사들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짤막한 멘트를 낸 것을 제외하고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강하게 배척하는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은 국민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구경북의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얼마나 이것이 정치를 퇴행시키는 일이며 만약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간에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 중심으로 돌아갈 것, 그리고 전광훈 목사의 주도로 돌아갈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합리적인 유권자께서는 절대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준석에게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사실 사전투표가 끝난 상황에서도 단일화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이 정치적으로 국민의힘의 전략이라는 것이 선거 처음부터 끝까지 단일화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굉장히 의아스럽고 다시 말하지만 지금 국민의힘에게 던지는 표는 전광훈 그리고 윤석열에게 던지는 표나 마찬가지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굉장히 극단적인 세력이 보수 진영의 주류가 될 수 없다, 이런 생각을 해서 유권자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지금 윤석열, 전광훈에게 던지는 표는 그 표가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관계없는 사표가 될 것입니다.

저 이준석에게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립니다.

사실 민주당에서 어떤 의혹을 제기한 것 같은데 선거 막바지에 나오는 의혹들이 그게 어떤 의미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만약에 댓글이나 여론조작의 시도가 있다고 한다면 수사해서 그 관계자는 처벌받아야 하는 것이고요.

사실 여론조작이 어떤 면에서, 거기에 보면 초기 보도에 따르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음해하라는 취지의 조작도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좀 더 구체적이었으면 좋겠다, 의혹 제기가 어떤 것인지. 그래서 아직까지 그 시도가 있었다면 마땅히 지탄받아야 되겠지만 제가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겠습니다, 어떤 것인지.

여기까지 그러면 하겠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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