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민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아버지와 재혼한 새어머니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새어머니와 식사하는 윤현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하는 윤현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윤현민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아버지와 재혼한 새어머니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27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 440회에서는 배우 윤현민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두 분의 어머니를 만나는 장면이 공개됐다.
윤현민은 집에서 친어머니와 대화를 나눈 뒤 새어머니와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윤현민은 "곧 드라마 촬영 들어간다. 어버이날에 못 뵐 수도 있다"며 꽃바구니와 선물을 전달했다.
영상을 보던 서장훈은 "쉽지 않은 일이다. (새어머니와) 같이 살았다면 또 키워주셨다면 얘기가 다르다. 이 케이스는 또 다른 케이스다"라고 말했다.
식사가 나오자 윤현민은 새어머니에게 식사를 덜어드리며 예의를 갖췄다. 영상을 보던 친어머니는 "저한테는 한번도 안하는거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새어머니는 "네 덕분에 여기 와서 이런 것도 먹는다. 때마다 카네이션 주고 용돈도 주고 항상 고맙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윤현민도 "마음에 들어 하시니 다행이다"라고 답했다.
또 새어머니는 윤현민을 처음 만났던 과거를 회상하며 옛날이야기를 나눴다. 윤현민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지금의 새어머니를 처음 만났다.
윤현민은 "그때는 저도 미성숙했다.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하나 몰라서 '그', '저' 이렇게 불렀었다"며 "어렸을 때부터 저희 엄마가 항상 아버지한테 하듯 어머니도 잘 챙겨 드려라. 어머니라고 불러라.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현민은 "어머니는 저 만났을 때 불편한 건 없으셨냐"고 물었다. 새어머니는 "너희가 잘 해줬고 아버지도 중간 역할을 잘하셨다. 불편한 건 없었다"라고 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야구 예능에 나갔던 이야기도 오갔다.
윤현민은 "아버지 투병 생활하실 때 일을 안 했다. 그러니까 아버지가 '왜 일을 안 하냐'고 하시더라. 생각해보니 TV에 나오는 내 모습이 아빠를 건강하게 해줄 것 같았다. 3주 뒤에 방송 예정인 예능에 나갔다. 첫 방송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게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
새어머니는 "(아버지는) 항상 널 좋아하시고 자랑스러워하셨다"며 윤현민을 위로했다.
이어 "결혼도 좀 해라. 혼자는 안된다. 아버지가 서글퍼 하신다"라고 덧붙였다.
또 윤현민은 새어머니와 아버지의 자식인 이복동생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다는 소식도 전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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