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멜론티켓이 NCT DREAM(엔시티 드림) 팬미팅에 대한 '부정예매 티켓 취소' 안내를 예매자 전체에게 공지한 가운데, 부정예매가 아닌데도 강제 취소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X(옛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티켓 강제 취소 사유 알려줄 수 없다는 멜론티켓"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확산됐다.
NCT DREAM의 팬미팅을 예매했다가 멜론티켓 측으로부터 강제 취소됐다는 A씨는 "멜론티켓아 뭔소리세요? 이거 제 손으로 잡은 건데 정신나갔냐 진짜?아니지금 어이가 없어서 눈물도 안 나옴. 나 대리도 안맡김"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멜론티켓 측 상담원과 통화를 한 녹음본을 게재했다.
녹취록에서 상담원은 취소 사유를 묻는 A씨의 질문에 "부정 예매건으로 확인되서 취소됐다"라고 안내했다. A씨가 부정 예매를 하지 않았다고 항의하자 상담원은 "부정 예매를 안 했는데 취소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부정 예매를 하지 않았다는 소명의 기회가 있냐는 물음에는 "부정 예매는 소명이 되지 않는다. 모니터링 결과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걸로 확인이 됐다. 다른 것은 안내 드릴 수 없다"라고 했다.
이날 멜론티켓은 NCT DREAM 팬미팅 부정예매 관련 공지를 통해 "예매 내역 모니터링 결과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방식으로 티켓을 예매한 정황이 발견됐다"며 "해당 예매 건은 별도의 개별 통보 없이 예매 일괄 취소할 예정이니 참고하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이어 "본 공연은 부정예매·불법 거래가 확인되거나 강력히 의심되는 경우 사전 통보 없이 예매 취소 예정임을 사전 공지한 바 있다"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시로 강제 취소 처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처럼 부정 예매를 하지 않았음에도 소명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에 많은 이들은 의아함을 표하고 있다. 더군다나 A씨가 예매한 구역은 로얄석이 아닌 4층 좌석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경우 신고 못하나" "4층을 누가 부정예매를 하냐" "4층 예매할 정도면 찐팬이다" "내 일이 아닌데도 너무 답답한데 어떻게 해야되냐" "애 먼 소비자를 잡는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멜론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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