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연구센터가 시연할 드로잉 기술
이화여자대학교 시뮬레이션 기반 융복합 콘텐츠 연구센터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ITRC 인재양성대전에 참가해 특별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센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뮬레이션 기반 융합 콘텐츠 제작 연구 성과와 기술을 공개하고, 이를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뮬레이션 기반 융복합 콘텐츠 연구센터는 이화여대를 주관기관으로 성균관대,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 이노시뮬레이션, 바로에이아이가 참여하는 다학제적 산학 연구진으로 구성된다.
연구센터는 극사실적 모의 현실(simulated reality)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융복합 콘텐츠 생성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4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ICT 융복합 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현재 6차년도 연구를 수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센터는 네이처지와 국제우수학술대회 논문상 등 최상위급 SCI논문을 포함하여 45편의 논문과 국내외 특허 39건 출원 및 국제표준화를 진행하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번 특별 전시에서는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기술 중 물리적 AI를 이용한 디지털 콘텐츠 생성을 중심으로 한 연구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아트센터에서 전시된 CO-DRAW 전시회의 협동로봇을 활용한 비평면 자동 드로잉 기술을 선보인다. 이 전시에서는 7자유도 협동로봇이 물통, 화분과 같은 임의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표면을 캔버스로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시연하며, 물리적 AI를 활용한 창작 기술을 관람할 기회를 관객에게 제공한다. 두번째 시연에서는 자율주행 로봇 레이싱 대회에서 다수의 우승을 차지한 자율주행 레이싱 차량 ERP를 전시한다. 또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자율주행 레이싱카와 사람이 수동 조종한 레이싱카 간의 경주 대결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세 번째 시연으로는 시뮬레이션 기반 가상 악기인 바운시 에코(Bouncy Echo)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가상 악기의 자율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며, 배치된 건반을 이용한 악기도 직접 연주해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또, 국제로봇학술대회인 IEEE ICRA 2023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레슬링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로봇 레슬링 시뮬레이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휴머노이드 레슬러를 선택하여 휴머노이드들 간의 레슬링 시뮬레이션을 관람할 수 있으며 레슬링중 관람객이 휴머노이드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체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연구센터는 거대 멀티모달 모델 및 생성형 AI 모델을 이용한 1인 미디어 실감형 콘텐츠 편집 및 제작 기술, 동반 최적화를 활용한 대규모 유체-변형체 시뮬레이션, 거대언어 모델 기반의 가상 학습 보조 도구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포스터 및 영상 자료를 통해 전시할 계획이다.
본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고 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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