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김석훈이 환경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김석훈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석훈은 산책을 즐기며 길가의 쓰레기들을 확인했다. 그는 "가져가려는 게 아니라 뭘 버려놨나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훈은 음식물 쓰레기통까지 열어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MC들이 놀라자, 그는 "뭘 드셨나, 수거 날이 있는데 가져가셨나"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영자에게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을 가리키며 "이 옷 기억 안 나냐"고 물었다. 김석훈은 "집에 한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누나께서 사셨는데 잘 안 입으셨나 보다. 그래서 선물로 주셨다"고 밝혔다. 김석훈이 입고 있는 옷은 이영자가 약 20년 전 선물한 옷이었다.
이영자가 "그걸 아직도 입냐"고 묻자, 김석훈은 "너무 좋은 옷이다. 한 번 살 때 좋은 걸 사려고 한다. 쓰레기라는 게 안 좋은 물건을 사면 쉽게 버리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령은 "이 말에 공감하는 게, 젊은 친구들이 '올 여름 한 해 입고 버리지 뭐' 이런다"고 반응했다.
김석훈 매니저는 "길거리에 쓸만한 게 있으면 주워오실 때가 종종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에 환경에 대해 많이 말씀하시고, 환경 관련된 팁을 많이 갖고 계신다"며 "원래 텀블러를 사용 안 해봤는데 선배님과 함께 다니며 텀블러를 가지게 다니게 되고, 일회용품도 잘 안 쓰게 된다. 친구들과 만났을 때도 휴지를 많이 쓰면 '너 때문에 3월에 눈이 내린다' 이런다"고 설명했다.
김석훈은 "아주 말씀 잘하셨네"라며 뿌듯해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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