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위크 인 홍대' 기획한 윤형빈
다음 달 1일부터 진행
"남태현, 무대에 서고 싶어 했다"
윤형빈이 'K팝 위크 인 홍대'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뉴스1
코미디언 윤형빈이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을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윤형빈은 남태현이 마약 논란과 관련해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무대에 대한 갈망을 품고 있었다고 했다.
2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H-스테이지에서는 'K팝 위크 인 홍대'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형빈 군조크루 양승호 류필립 강현우 김시훈이 참석했다.
윤형빈은 'K팝 위크 인 홍대'를 기획했다. 그는 'K팝 위크 인 홍대'를 통해 남태현의 손을 잡았다. 엠블랙 양승호, CLC 예은, 틴탑 천지, 루네이트, 남태현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홍대 일대 여러 소극장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남태현은 마약 투약 혐의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K팝 위크 인 홍대'의 기자간담회를 찾은 윤형빈은 "남태현씨 이야기는 상당히 조심스러웠다. 논란이 있지 않았나. 나도 검색을 많이 했다. 최근 상당히 선행을 많이 했고 인터넷의 여론이 생각보다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남태현을 만나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고 알렸다. 남태현과의 만남을 떠올리던 윤형빈은 "동생이 잘 해보려고 하고, 지난날을 반성하고 무대에 서고 싶어 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현씨한테 조심스럽게 제안을 드렸다. 그런데 사실 태현씨도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 내가 나와서 혹시나 많은 분들이 불편해하시는 게 아니냐'고 했지만 나는 '태현씨를 아직 좋아하시는 팬분들한테는 인사를 드려야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K팝 위크 인 홍대'는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뮤직 페스티벌은 '더 가까이, 더 진심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대형 공연장 위주의 K팝 시장에 소극장 기반 라이브 공연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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