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단 하루 동안 상영되는 장편 뮤직비디오 < Tall Tales >
[이현파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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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 요크, 마크 프리처드의 음악 세계를 구현한 장편 뮤직비디오 '톨 테일즈' |
ⓒ 리플레이뮤직 |
영국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창조적인 밴드인 '라디오헤드'의 리더 톰 요크, 영국의 베테랑 전자음악 프로듀서 마크 프리처드가 오는 5월 9일 합작 앨범 < Tall Tales >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에는 'Back In The Game', 'This Conversation Is Missing Your Voice' 등의 선공개곡을 포함해 총 12곡이 실릴 예정이다.
마크 프리처드는 90년대 영국 일렉트로니카, 앰비언트를 대표하는 뮤지션이다. 2011년 라디오헤드의 노래 'Bloom'을 리믹스했고, 에이펙스 쌍둥이와 디페시 모드, 피제이 하비, 슬로다이브 등 쟁쟁한 뮤지션들의 곡을 리믹스 작업했던 경력이 있다. 또한 2016년 톰 요크와 함께 'Beautiful People'이라는 곡에서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신보 < Tall Tales >는 여러 서사와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다층적이고 풍부한 질감의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다층적이면서도 풍부한 질감과 묵직한 내용을 아우를 예정이다. 마크 프리처드가 특유의 몽환적인 신시사이저 사운드를 펼치며, 톰 요크는 특유의 음색으로 내밀한 내면의 이야기를 탐구한다.
한편 앨범 발매를 하루 앞둔 5월 8일, 서울 홍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신보의 비주얼 필름 겸 장편 뮤직비디오 '톨 테일즈'가 상영된다. '톨 테일즈'는 톰 요크와 마크 프리처드의 신보 를 기반으로 한 영상물로써, 호주 출신의 비주얼 아티스트 조나단 자와다가 연출을 맡았다. 기후 변화와 현대 사회의 모순,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동화적 세계로 구현하며, '발전;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욕구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톰 요크 특유의 보컬과 메아리치는듯한 노랫말, 마크 프리처드의 독특한 전자음, 조나단 자와다의 하이퍼 리얼리즘 영상이 어우러져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전달한다는 것이 배급사 리플레이 뮤직 측의 설명이다.
조나단 자와다는 톰 요크와 마크 프리처드가 '제 3의 멤버'라 일컬은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그래픽 아티스트다. 현실과 디지털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디스토피아 세계의 잔혹함을 모두 묘사하는 것이 조나단 자와다의 주특기다. 10년에 걸쳐 제작된 이 작품은 5월 8일 전 세계 각지에서 단 하루만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 상영회 참석자에게는 영화와 앨범에 대한 인사이트와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조나단 자와다가 직접 디자인한 소책자 진(zine)이 제공된다.
한편 <톨 테일즈>는 오는 2025년 5월 8일(목요일), 18시와 19시 40분에 걸쳐 2회 상영된다. 예매는 4월 29일 오후 7시 KT&G 상상마당 시네마 디트릭스 사이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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