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유하늘 인턴기자] K팝 대표 가수들이 '코첼라'를 휩쓸었다. '블랙핑크' 제니와 리사, 엔하이픈이 완벽한 무대로 외신의 호평을 얻었다.
제니, 리사, 엔하이픈이 12~14일(한국시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에 올랐다. 약 7,000명의 관중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먼저 제니는 14일 '코첼라' 아웃도어 시어터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57분 동안 총 11곡을 선보였다. '만트라', '엑스트라 엘', 라이크 제니' 등 히트곡을 불렀다.
공연이 끝난 후 외신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롤링스톤은 "제니가 '코첼라' 아웃도어 씨어터 무대를 강렬한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고 평가했다.
특별한 게스트와 함께했다. 세계적인 팝스타 칼리 우치스(Kali Uchis)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강렬한 에너지로 '댐 라이트'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클래시는 "제니와 우치스의 듀엣 무대는 공연의 결정적인 순간이다"며 "환상적인 호흡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리사는 지난 12일 사하라 스테이지에 올랐다. 거대한 기둥 위에서 '썬더'를 부르며 등장했다. 여전사를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바디수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55분간 총 8곡을 소화했다. '퍽 업 더 월드'에서는 더블 타임 랩(2배 빠른 속도로 랩을 구사하는 것)으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뛰어난 무대 역량을 보여줬다.
'빌보드'는 리사의 무대를 집중 보도했다. "리사가 관객들을 완전히 사로잡았다"며 "창의적인 연출과 완벽한 구성으로 존재감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고 극찬했다.
'LA타임스'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감성과 트렌드 감각까지 모두 갖춘 아티스트"라며 "그의 무대에서 강렬한 힘과 묘한 분위기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에 입성했다. 2023년에는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달궜다. 제니와 리사는 솔로로서 또 한 번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엔하이픈은 '코첼라' 첫 데뷔 공연을 펼쳤다. 지난 13일 사하라 스테이지에서 무대를 펼쳤다. 이들은 첫 곡 '블록버스터'부터 핸드마이크를 들고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약 45분 동안 총 13곡을 연달아 열창했다. 파워풀한 보컬과 풍성한 밴드 사운드가 조화를 이뤘다. 팬덤명처럼, 무대를 거듭할수록 이들의 '엔진'은 더욱 뜨거워졌다.
'빌보드'는 "엔하이픈은 데뷔 이후 최단 시간 내 '코첼라'에 입성한 K팝 아티스트"라며 "이번 무대를 통해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무대 연출도 짚었다. "공연장 세트가 불타는 도시에서 평화로운 하늘 위 구름으로 변했다. 마치 한 편의 이야기를 보는 듯했다"고 해석했다.
한편 리사는 오는 19일, 엔하이픈은 20일, 제니는 21일 '코첼라' 2번째 무대에 오른다.
<글=유하늘 인턴기자(Dispatch), 사진='코첼라' 유튜브 캡처>
Copyright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