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미려가 희귀병을 가진 둘째 아들을 언급했다. /사진=MBC '엄마를 부탁해'
개그우먼 김미려가 희소병을 가진 둘째 아들을 언급했다.
김미려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엄마를 부탁해'에서 둘째 출산 당시를 회상했다.
김미려는 2006년 데뷔와 동시와 MBC 연예대상 대상 후보로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2013년 1살 연하 배우 정성윤과 가정도 꾸린 그는 돌연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었다며 "가정을 잘 꾸리고 사는데 둘째가 처음 태어났을 때 병원 신세를 졌다. 태어나자마자 큰 병원으로 갔다"고 털어놨다.
김미려는 둘째 아들이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이란 희소병 진단을 받았다며 "그때 조리원에 들어가서 다른 아이들 울음소리가 나는 게 듣기가 싫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병원에서 아이가 이마에 줄을 꽂고 있는데 내가 무슨 조리를 하나 싶어 산후조리도 안 했다. 병원을 왔다 갔다 했다. 그래도 덕분에 많이 성장했다"고 했다.
/사진=MBC '엄마를 부탁해'
김미려는 "아이를 낳고 나니까 내가 전업주부였어도 이렇게는 못 하겠다 싶었다. 우리 엄마는 어떻게 우리를 이렇게 키우셨을까. 정말 위인 같은 사람"이라며 엄마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은 주로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부모로부터 유전된 돌연변이가 원인이 된다. 이러한 돌연변이는 콜라겐 생성에 필요한 유전자의 기능을 방해해 정상적인 콜라겐 생산을 저해하게 된다.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 증상은 환자마다 다른데,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피부의 비정상적인 탄력성, 쉽게 멍이 드는 경향, 관절의 과도한 유연성, 그리고 뼈의 약화 등이 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