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청이 광주도시공사를 24-22로 이겨
- 7골, 7도움 기록한 인천광역시청 이효진 MVP 선정, 최민정 골키퍼 10세이브로 팀 승리에 힘 보태인천광역시청 이효진이 런닝슛을 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청이 광주도시공사에 역전승을 거두고 꼴찌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인천광역시청은 5일 오후 4시 10분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6매치 데이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4-2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인천광역시청은 3승 17패(승점 6점)로 7위 대구광역시청과 승점을 나란히 했지만, 승자 승에서 밀려 8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마지막 남은 경기에서 꼴찌 탈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광주도시공사는 5승 2무 13패(승점 12점)로 6위에 머물렀다.
전반은 인천광역시청이 박민정의 7미터 드로로 첫 골을 기록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최민정 골키퍼가 세 차례 연달아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실점하지 않았지만,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놓치면서 달아나지 못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가로채기에 이은 서아루의 속공으로 6분 만에 첫 골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최민정 골키퍼를 뚫지 못하면서 10분 동안 1골에 그쳤다.
하지만 인천광역시청이 실책으로 치고 나가지 못하면서 김수민의 연속 골로 광주도시공사가 12분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 골키퍼가 세이브를 주고받다 김금정의 골로 광주도시공사가 6-5 역전에 성공했다.
인천광역시청이 연속 골로 재역전한 후에는 골을 주고받는 팽팽한 공방전을 벌였다. 인천광역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김지현과 서아루의 연속 골로 광주도시공사가 10-9로 다시 앞섰다. 광주도시공사가 11-10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경기 MVP 인천광역시청 이효진후반 초반에 김지현이 부상으로 빠지자, 인천광역시청이 연지현을 봉쇄하면서 연속 속공으로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5-12로 역전했다. 광주도시공사가 연지현에게 투입하려다 실책으로 이어졌다.
인천광역시청이 17-13, 4골 차까지 달아나며 후반 주도권을 쥐었다. 광주도시공사가 2골 차로 따라붙으며 7명을 공격에 투입했지만, 실책으로 엠프티 골을 허용하면서 다시 3골 차로 벌어졌다.
구현지의 중거리 슛으로 인천광역시청이 다시 4골 차까지 달아났지만, 인천광역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서아루와 연지현의 연속 골로 광주도시공사가 다시 21-19, 2골 차로 따라붙었다.
광주도시공사가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으로 1골 차까지 추격할 기회를 잡았지만, 실책으로 오히려 속공을 허용하면서 다시 3골 차로 벌어졌고, 이효진이 윙에서 골을 넣으면서 인천광역시청이 23-19, 4골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인천광역시청이 24-22로 승리를 거뒀다.
인천광역시청은 이효진이 7골, 신다래와 차서연, 구현지, 강은서가 각각 3골씩 넣으면 공격을 주도했고, 최민정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효진이 7골에 7개 도움을 기록하며 MVP로 선정됐다.
광주도시공사는 서아루와 정현희, 김지현이 각각 4골씩 넣으면 공격을 이끌었고, 이민지 골키퍼가 7세이브로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0세이브로 초반 많은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한 인천광역시청 최민정은 "막바지라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강했는데 이겨서 기쁘다. 전반 시작 전에 긴장이 돼서 (이)효진이 언니한테 한 대 때려달라고 했더니 등을 때려줘서 긴장이 풀리면서 잘 막을 수 있었다. 시즌 초반에 (이)가은 언니가 부상으로 언니 몫까지 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도 컸는데 언니들과 동료들이 도와줘서 즐기면서 할 수 있었다. 아직은 부족한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꼴찌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