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남편의 아들을 '남'이라고 말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남편이 아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아내가 남편 핏줄 아들 셋을 두고 보육원에 보내버리겠다는 말을 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아내가 자신의 언행을 직접 보고 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아내가 남편의 아들은 가족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아들이 셋이 있는 남편과 재혼한 아내가 남편 쪽 아들은 '남'이라고 선을 그으며 심지어 '보육원에 보내버리겠다'는 막말까지 뱉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0일 방영된 JTBC '이혼 숙려 캠프' 32화에서는 아이 다섯을 키우고 있는 재혼 부부 유근곤, 김나경씨에 대한 가사 조사 영상이 공개됐다. 부부는 남편과 전처의 아들 셋과 아내의 딸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낳은 막내아들까지 총 다섯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
남편이 보고한 아내의 문제 영상을 두고 진태현은 "영상 보면서 좀 울었다. 마음이 짠했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아내에게 "갈등으로 고통받는다고 하셨는데 고통받는 건 누군지, 고통받는 게 정녕 아내뿐인지 영상으로 확인해보자"고 말했다.
부부는 김해에서 뷰티숍을 운영하고 있다. 남편은 생계를 위해 미용 보조, 배달 등 다양한 부업도 하고 있다.
부부는 이날 같이 출근하며 남편 쪽 아들 세 명을 두고 또 말싸움을 했다. 청소에 지친 아내가 "남인 나는 죽을 것 같다"며 아들 셋을 두고 '남'이라고 표현하자 남편이 "남이라고 하지 마라. 가족이다"라며 화를 냈다.
남편은 "아내가 '남'이라고 많이 표현한다. 그게 너무 서운하다"며 아내의 표현을 문제 삼았다.
영상을 보던 서장훈은 "맞다. 남이라고 하면 안 된다. 아내가 잘못했다. 그런데 딸하고 막내 피자 한 조각도 안 주는 아들은 뭐냐"라며 지난주 방송에서 아들 셋이 큰딸과 막내를 챙기지 않는 모습을 지적했다.
이어 서장훈은 "그건 남이다. 하다 하다 아내의 마음이 삐뚤어진 거다. 아이들에게 좋은 새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애들이 7년 동안 마음을 안 열어줬다. 나라도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내 입에서 충격적인 말이 나왔다. 남편에게 아들 셋을 두고 "내가 보모냐. 집 청소해주는 가정부냐. 보육원에 보내버릴까"라며 막말을 뱉어버린 것.
놀란 서장훈은 아내에게 "왜 말 저렇게 막하냐. 할 얘기가 있고 못 할 얘기가 있다. 말을 가려서 해야 한다. 그거 몇 마디 때문에 새엄마로서 한 노력이 다 헛되게 했다. 왜 꼬투리를 잡히냐"며 분노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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