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굿데이’ 캡처
MBC ‘굿데이’ 캡처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배우 김수현 논란에 연예계도 초 긴장 상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수현 측이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입장 발표를 유예한 가운데, 그가 들고 나올 진실에 초 예민하게 귀를 기울이고 있는 듯한 모습. 특히 88라인으로 새롭게 인연을 맺은 지드래곤도 이번 진실게임을 바라보고 있다는 정황이 나와 눈길을 잡는다.
13일 한국 연예계 소식을 다루는 대만 소셜 계정에서는 김수현의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 하차 관련 투표가 진행됐다. 먼저 해당 게시물은 "김수현 '굿데이' 녹화 불참"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88라인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라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 그가 다시 TV에 출연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88라인 조합은 공식적으로 역사가 될 수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었다.
게시물은 해당 질문에 4개의 답을 적었다. "지드래곤이 힘들 거 같다" "하차 지지" "연예계 퇴출 지지" "김수현의 반응을 기다려봐야 한다"라는 것.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건 지드래곤에 대한 것이었다.
화제가 된 건 해당 게시글에 지드래곤이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캡처로 퍼지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이후 지드래곤은 '좋아요'를 취소했다.
그런가하면 김수현은 논란 속에서도 MBC '굿데이' 녹화를 강행했다. MBC '굿데이' 측은 3월 13일 뉴스엔에 이날 진행된 녹화 참석 여부 관련 "(김수현이) 예정되어있던 일정을 최소화해 진행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 김수현은 지드래곤의 88년생 동갑내기 친구 중 한 명으로 출연하며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하지만 故 김새론과의 연애관련 논란이 시작된 후 이미 '굿데이'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김수현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다수 게시된 바 있다.
김수현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약 6년 동안 배우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새론 유족이 10일과 11일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관계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힌 것. 11일에는 김수현이 고인의 볼에 뽀뽀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13일에도 다정하게 포즈 취한 사진도 공개돼 충격을 더했다. 13일 '가세연' 측은 영상 채팅을 통해 "여자친구 집에서 벌거벗고 설거지하는 사람 사진 있습니다"라고 알리기도 했다.
문제는 교제 기간으로 알려진 시기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다는 것이다. 이에 두 사람의 관계는 열애가 아닌 사실상 김수현의 그루밍 범죄가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김새론 유족은 "지금 와서 미안하단 말하고 인정해야 되는 것 아니냐. 얼마나 더 오픈해야 인정할 거냐"며 분노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10일 첫 공식입장을 통해 김새론이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했다는 주장은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13일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며 "긴 시간 피로감을 드리게 돼 송구스럽다. 계속되는 보도를 지양하기 위한 것으로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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