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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한번 사면 10년 쓴다며?” 또 깜빡깜빡 분통…통째로 뜯어 버리라니 [지구, 뭐래?]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7
2024-04-26 20:41: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ZrScf0CU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wRg65CnF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독자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6/ned/20240426204106324emdu.jpg" data-org-width="750" dmcf-mid="Phbo8ZIi7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6/ned/20240426204106324emd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독자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UreaP1hLp1"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10년 이상 걱정 없이 쓴다는데, 몇 년 되지도 않았어요.”</p> <p dmcf-pid="umdNQtlo35" dmcf-ptype="general">최근 거실 등이 깜빡거려 뜯어본 A씨. LED 조명을 보곤 막막했다. 그는 “형광등도 아니고 어떻게 교체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며 “수소문을 해보니 전문 기사가 출장해서 교체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했다.</p> <div dmcf-pid="70hGmxqy0Z" dmcf-ptype="general"> <p>어쩔 수 없이 출장비까지 지불하고 수리를 진행하고 보니 더 기가 막혔다. 일부 부품 교체가 아니라 등 전체를 모두 뜯어내야 했던 것. 그리고 통째로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했다. 이를 위해 대형 쓰레기봉투까지 또 구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plHsMBWp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독자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6/ned/20240426204107791twft.jpg" data-org-width="1280" dmcf-mid="Q3EOgb5ru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6/ned/20240426204107791twf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독자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qUSXORbYUH" dmcf-ptype="general">그는 “돈도 문제이지만, 이를 모두 그냥 버린다는 게 더 속상했다”며 “페트병 하나도 재활용하는 때에 이걸 통째로 버리는 게 말이 되느냐”고 토로했다.</p> <p dmcf-pid="BGECN9ts3G" dmcf-ptype="general">비용에 막대한 쓰레기까지, 차라리 예전이 나을지 모르겠다. 한해에만 버려지는 LED 폐기물 양은 2600만t에 이른다. 2027년부턴 기존 형광등의 신규 제작 자체가 금지된다.</p> <p dmcf-pid="bHDhj2FOFY" dmcf-ptype="general">이처럼 이미 LED 조명이 대세인데, 정작 가정에서 대부분 사용하는 LED 조명들은 재활용 품목에서 제외돼 있다. 그냥 다 버려진다. LED조명엔 금이나 구리 등 유가금속이 있는, 가치있는 재활용 품목이다.</p> <div dmcf-pid="KXwlAV3IpW" dmcf-ptype="general"> <p>LED 조명이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폐 LED 조명도 급증세다. 최근엔 제품 불량을 호소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국가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B기사는 “요즘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품질에 문제가 있는 제품도 많아진 게 사실”이라며 “10년 이상 쓴다고 하지만, 사실상 ‘복불복’인 경우도 많다”고 귀띔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zy1hJ2X7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독자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6/ned/20240426204109176ocnm.jpg" data-org-width="1280" dmcf-mid="x86eKyDx7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6/ned/20240426204109176ocn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독자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2qWtliVZFT" dmcf-ptype="general">더 큰 문제는 ‘쓰레기’다. LED 조명 교체는 ‘통째’가 기본이다. 멀쩡한 틀이나 보호판 등도 모두 폐기처분한다. 판매하는 제품 역시 모두 통째로 판다.</p> <div dmcf-pid="VUSXORbY0v" dmcf-ptype="general"> <p>거실 등을 하나 교체하게 되면, 고스란히 대형 쓰레기가 나오고, 이는 생활폐기물로 처리하도록 규정돼 있다. 아직 재활용 품목에 포함돼 있지 않아서다. 그러다보니 A씨처럼 대형 쓰레기 봉투를 또 구매해야 하는 일까지 벌어진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uvZIeKG0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6/ned/20240426204110513miiy.jpg" data-org-width="1280" dmcf-mid="yRUb5Edzp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6/ned/20240426204110513mii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dmcf-pid="47T5Cd9H7l" dmcf-ptype="general">LED 조명이 가치 있는 재활용 품목임에도 이렇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정부는 원래 작년부터 대대적으로 LED 조명 재활용 정책을 추진하려 했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에 이를 편입시키면서다.</p> <p dmcf-pid="8o2xqSc63h" dmcf-ptype="general">EPR은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 차원에서 재활용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생산자에 미이행량에 비례해 비용을 내도록 하는 제도다. 우리가 재활용을 위해 분리배출하는 품목들을 생각하면 된다.</p> <div dmcf-pid="6gVMBvkPFC" dmcf-ptype="general"> <p>문제는 업계의 반발이었다. 결국, LED 조명 중 전구형과 직관형 LED만 재활용 품목이 됐고, 정작 가정에서 대부분 쓰이는 평판형 LED 등은 제외됐다. 전구형이나 직관형은 기존 형광등처럼 교체해 사용하는 형태이고, 요즘 집안에서 주로 쓰는 LED 등은 평판형이나 십자·원반형 형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afRbTEQp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6/ned/20240426204111960jqrz.jpg" data-org-width="1025" dmcf-mid="G5xL4XOJz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6/ned/20240426204111960jqrz.jpg" width="658"></p> </figure> <div dmcf-pid="Qzy1hJ2X7O" dmcf-ptype="general"> <p>심지어 일부 적용한 LED 조명의 재활용 부담도 크게 낮췄다. 현재 EPR이 적용 중인 전구형·직관형 LED 조명의 재활용 의무량은 12%. 즉, 생산한 제품의 12%만 재활용하면 업체는 추가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 기존 주요 재활용 품목의 의무비율은 80%대에 이른다. 심지어 가장 낮은 축에 속하는 종이팩 재활용 의무비율(26.8%)에 비해서도 크게 낮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qWtliVZF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6/ned/20240426204113442bxeu.jpg" data-org-width="1280" dmcf-mid="FN7V3mLKF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6/ned/20240426204113442bxe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dmcf-pid="yDMo8ZIiUm" dmcf-ptype="general">재활용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때 내야 할 비용도 1kg 당 전구형·직관형 각각 816원, 616원으로 기존 대비 하향 조정됐다. 한국환경공단의 재활용부과금 가상 계산에 따르면, 직관형 LED 조명을 100kg 생산한 업체가 11kg을 재활용하게 되면, 미이행한 1kg으로 납부할 부과금은 1090원이다.</p> <p dmcf-pid="Wf17Gjxpur" dmcf-ptype="general">정부는 업계의 의견을 반영, 재활용 부담을 크게 낮췄지만, 급증하는 LED 폐기물을 감안할 때, 폐기물 상당수를 차지하는 평판형 LED 조명까지 시급히 재활용에 편입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p> <p dmcf-pid="Y4tzHAMUzw" dmcf-ptype="general">이와 관련, 환경부 관계자는 “그 외의 LED 조명까지 재활용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갖고 있다”며 “현재로선 구체적 계획은 없지만 업계와 소통해 이를 도입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bG3vL41U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6/ned/20240426204114694tuzd.jpg" data-org-width="1280" dmcf-mid="37iAM3vaU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6/ned/20240426204114694tuzd.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HKH0To8tuE" dmcf-ptype="general">dlcw@heraldcorp.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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