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모델이 갤럭시 버디3를 선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외에 중저가폰이 잇달아 출시된다. 이동통신 3사는 전용 중저가 단말기를 통해 전용폰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6일 30만원대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버디3'를 단독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버디3 단독 출시에 앞서 이날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사전예약 가입을 받으며, 26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갤럭시 버디는 LG유플러스가 2021년 첫 선을 보인 U+전용 5G 스마트폰 시리즈다. LG유플러스가 전용 단말을 내놓는 것은 2년 만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2년 6월 갤럭시 M23 모델 기반 '버디2'를 선보인데 이어 갤럭시 A15 5G 모델 기반 세 번째 U+전용 스마트폰 '갤럭시 버디3'를 내놨다. 색상은 블루 블랙, 라이트 블루, 옐로우 3가지다. 출고가는 39만9300원(부가세 포함)이다.
갤럭시 버디3는 6.5인치 FHD+ 대화면 디스플레이, 최대 50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128GB 내장메모리, 6GB 램,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 KT 또한 올해 전용 중저가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KT는 모토로라의 '엣지 40 네오'를 자사몰 KT닷컴에서 단독 출시한다. 엣지 40 네오는 인도에서 이미 출시된 모델로, 6.5인치 디스플레이에 저장 용량 128GB, 후면 5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삼성전자가 중저가 모델 전용폰으로 외산폰을 택한 것은 지난 2017년 화웨이의 '비와이폰2' 출시 이후 7년 만이다.
지난해 '갤럭시A54' 단말을 '퀀컴4'로 내놓은 SK텔레콤 또한 올해도 전용폰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통신 3사의 중저가 전용폰 출시는 정부의 중저가 단말 확대 기조와 궤를 맞추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 상반기 안에 40만~80만원대 중저가 단말기 출시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100만원이 훌쩍 넘는 프리미엄폰 위주로 형성되면서 비싼 단말값이 소비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에서다. 삼성전자도 올 초 40만원대의 '갤럭시A25'와 지난달 30만원대 LTE폰 'A15'를 출시한 바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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