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5]
◀ 앵커 ▶
김상훈 기자와 함께 비 피해 상황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먼저 현재 호우상황부터 정리해볼까요?
◀ 기 자 ▶
네, 현재 비는 충청을 포함한 이남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경기 북부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린 정체전선이 차즘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해제됐고, 수도권에서는 경기 이천, 안성, 여주 지역에만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비를 쏟아내고 있는 정체전선은 지금 전북에서 충남과 충북, 강원 남부와 경북까지 걸쳐진 상태인데요.
특히 충남 보령과 서천, 부여, 청양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그 외 충남 지역과 충북과 전북, 전남, 경북, 강원 원주 등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시간당 5에서 30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지고 있고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50밀리미터의 극한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어서, 특히 충남과 충북,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 앵커 ▶
그리고 비는 잦아들었는데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들이 있죠?
강풍 상황도 짚어볼까요?
◀ 기 자 ▶
네, 먼저 계속 저희 MBC로 들어오고 있는 제보 영상을 함께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어제 오후 의정부의 한 도로인데요.
신호대기중인 차들 사이로 검은색 유모차가 빠르게 움직입니다.
밀고 있는 사람도 없는데 바람에 밀려서 차들 사이로 역주행하는 모습인데요.
다행히 비어있는 유모차였는데, 바람이 얼마나 센지 체감할 수 있는 영상입니다.
저녁 8시 반쯤, 서울 금천구 대명시장 입구인데요.
시장 입구에 노란색 통제선이 쳐져 있고요.
3미터 가량 돼 보이는 큰 입간판이 인도 위에 쓰러져 있습니다.
시장 입구임을 알리는 간판으로 보이는데, 제보자는 강풍으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정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저녁 8시 반쯤, 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인데요.
저녁 시간대인데 모든 가구에 불이 꺼져있는 모습인데요.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져 전선을 건드리면서 정전이 발생한 걸로 추정됩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수도권 지역은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요.
보신 것처럼 여전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고요.
조금 전에 서울, 인천은 강풍주의보가 해제됐지만, 경기남부 지역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해안 지역을 따라서 강풍특보가 내려져, 내일 아침까지 순간 풍속이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겠습니다.
우산을 제대로 쓰기 어려울 정도의 강풍인데요,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 앵커 ▶
밤사이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릴지, 또 언제까지 내릴 지 궁금한데요.
어떻습니까?
◀ 기 자 ▶
네, 정체전선이 계속 남하하고 있어서요.
수도권 지역은 오늘 아침까지, 충남 이남 지역은 오늘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어제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대전·충남, 전북 지역에 최대 180밀리미터, 광주·전남 최대 150, 세종·충북·대구·경북에 최대 120, 이밖에 강원·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에 최대 60밀리미터 등 입니다.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 지역, 제주 지역에는 일요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다가 그치겠습니다.
현재는 비구름이 계속 움직이면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비가 집중되고 있고요.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 중인 가운데, 충남 부여와 보령에는 산사태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충청과 전북 지역 산 인근에 계시는 분들은 밤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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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2500/article/6727717_368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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