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이 바퀴벌레를 보고 정신적인 충격에 빠졌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아파트 20층에서 계단을 이용하는 안재현.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바퀴벌레를 영상으로 다시 보고 경악하는 안재현.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안재현이 바퀴벌레를 보고 정신적인 충격에 빠졌다.
20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 601회에서는 안재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안재현은 일주일 치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러 나섰다. 이때 안재현은 아파트 엘리베이터 공사 문제로 20층을 계단으로 이동했다.
안재현은 "엘리베이터 공사는 어제 시작됐는데 앞으로 한 달 정도 될 것 같다. 우리 집은 20층이다. 20층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오히려 계단 운동을 즐겼다.
이어 "체력을 일부러 키웠다. 많이 먹고 운동했다. 넉 달간 쉬지 않았다. 20층 한 번도 쉬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 아주 쉽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쓰레기를 들고 계단을 내려가는 건 쉽지 않았다. 호언장담과는 달리 안재현은 내려다가 주저앉았다.
안재현은 "공사 소음 때문에 시끄러워서 쉬지도 못하겠다. 내려가는 게 오히려 복병이다"라며 힘들어했다.
안재현은 쓰레기를 버린 뒤 우편함에 있는 신문을 들고 다시 20층까지 올라갈 준비를 했다.
이때 안재현은 우편함에 있는 바퀴벌레를 발견하고 기겁했다.
스튜디오에서 본인의 영상을 보던 안재현은 다시 한번 바퀴벌레 영상을 보고도 혼비백산하며 사지를 떨었다.
무지개 회원들은 "왜 이렇게 허약하냐. 바퀴벌레가 여기 있는 줄 알았다. 남자가 바퀴벌레 잡을 줄 알아야지"라며 안재현을 놀렸다.
안재현은 다시 20층 집으로 올라가면서도 바퀴벌레 생각뿐이었다.
안재현은 "머릿속에 바퀴벌레밖에 없었다. 4개월 동안 준비한 마음가짐이 바퀴벌레 한 마리에 다 털렸다. 20층 계단 오르는 게 문제가 아니다. 정신적으로 충격이 너무 컸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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