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 선거 당일 시간대·지역별 투표율 현황 공개
구글, 투표 방법 등 안내…AI 생성 뉴스 표기 등 딥페이크 차단 총력
네이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사진=네이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국내외 포털 서비스들이 다양한 선거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분주해졌다. 최근 사회적으로 악용되고 있는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딥페이크 콘텐츠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공통점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7일부터 총선 특별 페이지를 신설하고 언론사 뉴스, 여론조사 결과, 토론회, 선거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가 선보인 맞춤형 선거 정보 내 관심후보, 지역 저장 기능은 23만명 이상이 사용해 호응을 얻었다.
네이버 총선 페이지에서 ‘내 선거지역’(읍면동 기준 최대 1곳)과 ‘내 관심후보’(지역구, 비례대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대상 최대 5명) 저장 기능을 활용하면 해당 선거 지역 후보자, 관심후보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포털 다음은 지난달 11일 개설한 총선 특집 페이지에서 총선 관련 뉴스, 지역 언론사 기사 모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밀착 뉴스 제공을 위해 지역 언론사의 지역별 기사 모음도 마련했다.
선거 당일에는 네이버, 다음 모두 각 특집 페이지를 통해 정당 상황판, 시간대별, 지역별 투표율 현황, 개표현황, 당선인 등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구글은 한국 총선 기간 구글 홈페이지에서 투표 방법 및 유권자 등록 방법과 관련한 정보를 안내하는 링크를 제공한다. 유튜브는 선거 기간 동안 정치 관련 검색 결과물에 선거 정보 패널을 표시해 이용자를 공신력 있는 출처로 연결하고 있다. 단, 구글과 유튜브 등에서 정치 관련 광고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이 정책은 유튜브, 구글 검색 등에서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국내외 포털사이트들이 이번 총선에서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딥페이크, 가짜뉴스 차단이다. 네이버는 딥페이크 관련 검색어를 입력할 경우 딥페이크 기술 활용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 문구를 제공하고, 뉴스에도 AI, 로봇이 자동으로 작성한 기사 표기를 강조하고 있다. 카카오는 언론사에서 AI를 이용해 생성한 기사 상단에 “AI가 생성한 기사입니다"라고 노출해 하고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에는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부착했다.
구글은 AI로 생성된 콘텐츠에 별도 표시를 해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가 응답할 수 있는 선거 관련 질문 유형에도 제한을 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