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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의사 파업에 '보건의 날' 취지 무색..여론도 여전히 싸늘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4
2024-04-07 15:33:3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의료계 격려하는 법정기념일 '보건의 날'<br>의사들 현장 이탈…환자들 "생명 위협 느껴"<br>의대 증원 '찬성' 여론도 여전히 80% 육박<br>존경받던 의사가 어쩌다…'선민의식' 비판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A6PF47voz"> <div dmcf-pid="f1sOdrg2N7"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7일 국민의 보건의식을 향상시키고 보건의료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인 ‘보건의 날’을 맞았으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이 의료 현장을 이탈하며 그 취지가 무색해졌다.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직업인 의사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도 이번 의료대란을 거치며 과거보다 싸늘해졌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OinBdf5a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의 상급 종합병원에서 의사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7/Edaily/20240407152953486vrou.jpg" data-org-width="540" dmcf-mid="2kVfZ90Cg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7/Edaily/20240407152953486vro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의 상급 종합병원에서 의사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8A6PF47vjU" dmcf-ptype="general"> 이날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은 이날로 두 달째를 맞았다. 사태 장기화로 곳곳에서는 필수 의료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생기는 등 환자 불안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최근 성명서에서 “전 세계 어느 나라, 어떤 의사들도 의사 파업이나 집단행동 시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에게까지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div> <p dmcf-pid="6cPQ38zTap" dmcf-ptype="general">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KORD)는 주요 진료기관인 ‘빅5’ 병원장들에게 치료받을 권리를 보장해달라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샤르코-마리-투스라는 희귀 질환으로 투병 중인 김재학 KORD 회장은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생명이 위험해지거나 합병증과 2차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호소했다. </p> <p dmcf-pid="P630ItTNc0" dmcf-ptype="general">폐암 환자가 많이 찾는 한 카페에는 “흉부외과 진료가 1분 정도 만에 끝났다. 정상적인 진료가 이뤄지지 않는다”라거나 “폐암은 워낙 빨리 퍼져 치료도 ‘속도전’이란 얘길 많이 들었는데, 아버지 수술이 4달 뒤로 잡혔다” 등 환자와 보호자의 걱정이 담긴 사연이 날마다 올라오고 있다. </p> <p dmcf-pid="QvNjfgxpc3" dmcf-ptype="general">서울의 한 대학병원 소화기내과에 정기적으로 외래 진료를 받는다는 50대 남모씨는 “벼랑 끝에 선 환자들을 생각하면 사태를 이렇게 끌고 오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p> <p dmcf-pid="x3LoKi8tcF" dmcf-ptype="general">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의사들과 달리,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는 여론은 쉽게 바뀌지 않고 있다. SBS가 입소스(IPSOS)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의대 증원에 ‘매우 찬성한다’는 응답이 45%, ‘다소 찬성한다’는 36%로 찬성이 81%에 달했다. 반대는 16%였다. 증원 방식에 대해서는 ‘2000명을 더 늘리되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답변이 49%로 가장 많았다. ‘정부와 의료계의 재논의를 통해 증원해야 한다’는 31%, ‘내년도 입시부터 2000명을 증원해야 한다’는 18%로 나타났다. </p> <p dmcf-pid="ysBbWz5rjt" dmcf-ptype="general">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의사는 한국 사회에서 존경받는 직업으로 꼽혔지만 2000년 의약분업, 2020년 의대 증원 반대 등 ‘집단이익’이 걸릴 때마다 똘똘 뭉쳐 극단적인 투쟁을 벌이는 모습 탓에 ‘집단 이기주의’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p> <p dmcf-pid="Wa1tmZloo1" dmcf-ptype="general">특히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 “의대 증원이 이뤄지면 반에서 20등 하는 학생도 의대에 입학한다“ 등 일부 의사들의 발언이 논란이 되며 의사들의 특권의식과 선민의식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온다. </p> <p dmcf-pid="YlVfZ90Co5" dmcf-ptype="general">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달 전공의들의 불법적 집단 이탈 당시 “불법 행동을 해도 처벌받지 않고 다른 직역과 다른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의사들의 ‘특권의식’을 깨야 왜곡된 의료 정책을 바로 잡을 수 있다”며 정부의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p> <p dmcf-pid="GoZ5wHCnjZ" dmcf-ptype="general">이유림 (contact2@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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