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제주서 39건 발생
해경 3대 안전 무시 관행 단속
해경이 수상레저기구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봄 행락철을 맞아 제주에서 수상레저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경이 안전 관리를 강화합니다.
오늘(4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도내 봄철 수상레저 사고는 모두 39건입니다.
이 가운데 기관고장, 연료 고갈로 인한 표류사고가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복 3건, 좌초 2건, 충돌·침수 각 1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실제 지난해 5월 9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수상레저 활동 중 스크루에 밧줄이 감긴 모터보트가 해경의 안전조치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해경이 수상레저기구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이어 다음 날인 지난해 5월 10일에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포구 인근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모터보트가 인근 선박 등에 의해 예인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해경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면허 조종, 주취운항, 안전장비 미착용 등 수상레저 3대 안전 무시 관행에 대한 집중 계도와 단속에 나섭니다.
또 유관기관, 수리업체와 협업해 수상레저기구에 대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수상레저 금지구역 공고판 점검, 수상레저 사업장 현장 지도 점검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상레저 활동 시 반드시 안정장비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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