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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정순’ 중년 여성의 무너진 일상, 치유의 이야기[MK현장]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4 16: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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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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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YALDENfF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지혜 감독, 김금순, 윤금선아. 사진|강영국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4/startoday/20240404164209656xuvq.jpg" data-org-width="700" dmcf-mid="2ySsWyhLF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4/startoday/20240404164209656xuvq.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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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혜 감독, 김금순, 윤금선아. 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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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 여성을 처한 무너진 일상과 치유의 이야기를 담은, ‘정순’이 스크린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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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6ByCHGvazH" dmcf-ptype="general">4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정순’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정지혜 감독과 배우 김금순 윤금선아가 참석했다.</p>
          <p dmcf-pid="PbWhXHTNpG" dmcf-ptype="general">‘정순’은 무너진 일상에서도 결코 나다움을 잃지 않고, 곧은 걸음으로 나아가려 하는 정순의 빛나는 내일을 응원하는 드라마다.</p>
          <p dmcf-pid="QKYlZXyjpY" dmcf-ptype="general">‘사적 영상 비동의 유포’라는 디지털 성범죄에 휘말리게 된 중년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타 영화들이 홀로 세상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면 ‘정순’은 ’주인공이 스스로 치유해 가는 과정에 집중했다.</p>
          <p dmcf-pid="xFskhCrR0W" dmcf-ptype="general">정지혜 감독의 데뷔작으로 전 세계 19개 영화제 초청, 8관왕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제17회 로마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고, 김금순은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 최우수연기상 공동 수상, 제7회 아스완국제여성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p>
          <p dmcf-pid="yg974fbY0y" dmcf-ptype="general">정지혜 감독은 “정순의 인생 한 부분을 담았다. 홀로 딸을 키워낸 정순이 영수라는 새로운 사랑을 만나서 마음을 키워나가는데 영수가 정순을 촬영한 사적 영상을 유포하고 삶이 흔들린다. 디지털 성범죄를 겪은 정순과 딸 유진의 간극과 갈등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p>
          <p dmcf-pid="Wa2z84KG7T" dmcf-ptype="general">그는 “저도 정순과 마찬가지로 식품 공장에서 생산직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때 근로자분들이 중년 여성이었다. 그분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그분들이 겪은 삶의 경험을 들을 수 있었고, 그때 같은 여성이지만 다른 세대를 살아온 그분들의 삶에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p>
          <p dmcf-pid="YlLRNaiB0v" dmcf-ptype="general">이어 “중년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우연한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를 소재로 한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면서 자료 조사를 하게 됐고 안타까운 현실을 보게 됐다. 피해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나 볼 수 있었다. 디지털이란 특성 때문에 젊은이들에게 국한된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런 편견으로 소외되는 분들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순’이란 시나리오를 쓰면서 우리 가까이에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고 주변을 성숙한 시선을 봐달라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SoejNnbF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순’ 포스터. 사진 | 시네마루,  더쿱디스트리뷰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4/startoday/20240404164211932xuln.jpg" data-org-width="658" dmcf-mid="VjwjOsEQ7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4/startoday/20240404164211932xuln.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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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순’ 포스터. 사진 | 시네마루, 더쿱디스트리뷰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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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HvgdAjLK7l" dmcf-ptype="general">
           ‘울산의 별’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김금순이 ‘정순’에서 딸을 홀로 키운 정순을 연기했다. 영화 ‘디바’, 드라마 ‘마인’ 등에서 활약한 윤금선아가 정순의 딸 유진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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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a2z84KGFh" dmcf-ptype="general">김금순은 “정순은 일상을 잘 살고 있던 중년의 여인이 사건을 겪으면서 일어나는 일들과 그 일을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그 모습을 잘 보여주는 영화”라고 말했다.</p>
          <p dmcf-pid="ZNVq689H0C"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감독님에게 처음 제안을 받고 시나리오를 봤다. 그동안 디지털성범죄에 관한 영화가 있었지만 중년의 여성, 보통의 아줌마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 않나. 귀한 시나리오를 받았구나 싶었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며 인물을 만들어나갔다”고 고백했다.</p>
          <p dmcf-pid="5jfBP62XUI" dmcf-ptype="general">또 윤금선아는 유진 역에 대해 “엄마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있지만 일을 ‘허허’하며 넘기는 것에 반발심도 있고 엄마에게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분노할 수 있는 캐릭터”라며 “시나리오 대사를 뱉었을 때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우리 엄마라면 어땠을까 생각하면서 몰입해갔다”고 이야기했다.</p>
          <p dmcf-pid="1HkgrwA8zO" dmcf-ptype="general">정지혜 감독은 ‘정순’을 함께한 두 배우들에 대해 “굉장히 유연하게 받아주고 아이디어도 능동적으로 많이 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p>
          <p dmcf-pid="tXEamrc6Us" dmcf-ptype="general">김금순도 윤금선아와 모녀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아들만 있는데, 정말 딸처럼 저에게는 사랑스러웠다. 정말 행복하게 현장에서 잘 지냈다. 그 행복이 지금 이순간까지 왔다고 믿는다”고 이야기했다.</p>
          <p dmcf-pid="FZDNsmkPum" dmcf-ptype="general">‘정순’은 17일 개봉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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