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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롯데카드 안받아요"…중소마트, 가맹점 해지 행렬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4 05:16:2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수수료 너무 높은데다 협상 기회도 없어”<br>카드사도 골치, 가맹점 수수료 수익 꼴찌<br>“수수료 책정 개선할 제도 개선 급선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dP9ez0CkC">
          <p dmcf-pid="797tKHTNoI"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중소마트를 중심으로 롯데카드와의 가맹점 해지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신한카드와의 분쟁 이후 2년 만이다. 중소마트는 롯데카드의 가맹점 카드 수수료가 높은데다, 수수료 조정 협상조차 진행할 수 없다며 롯데카드 보이콧(거부)을 선언했다. 카드 수수료를 둘러싼 중소마트와 롯데카드 간의 갈등이 격화하면서 가맹점 해지가 확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fB0V5Yco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4/Edaily/20240404050127445babo.jpg" data-org-width="670" dmcf-mid="UOR4nK7vo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4/Edaily/20240404050127445babo.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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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qTIEvNnbNs" dmcf-ptype="general">
           3일 한국마트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연 매출 30억 이상의 전국 중소마트에서 롯데카드 가맹점을 해지하는 이른바 ‘롯데카드 보이콧’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가맹점을 해지한 마트에서는 롯데카드로 결제할 수 없다. 중소마트에서 롯데카드 보이콧에 나선 이유는 카드 수수료 때문이다.
          </div>
          <p dmcf-pid="BXTOHDj4am" dmcf-ptype="general">롯데카드의 일반 가맹점 평균 2.13%의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이는 BC카드(2.15%)에 이어 두 번째다. 다만 BC카드는 체크카드의 비중이 높아 신용카드 수수료 중에선 롯데카드가 가장 많은 수수료를 받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일반 가맹점 평균 NH농협카드는 수수료율이 1.98%, 신한카드와 현대카드는 2.04% 국민카드는 2.06% 수준이다.</p>
          <p dmcf-pid="bLR4nK7var" dmcf-ptype="general">홍춘호 한국마트협회 이사는 “10년 만해도 50% 수준이었던 카드결제비중이 지금은 95%에 육박하면서 카드 수수료 부담이 상당하다”며 “최근 중소마트가이 박리다매 방식의 영업을 하는 상황에서 이미 카드 수수료는 임대료를 넘어선 상황이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KaJPgVBWcw" dmcf-ptype="general">특히 중소마트는 카드사와 수수료를 조정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홍 이사는 “개별 중소마트에서 수수료를 조정하기 위해 롯데카드에 전화하면 담당 직원에게 전달하겠다는 말뿐이고, 전혀 피드백이 없다”며 “이에 회원사가 마트협회에 대신 협상해달라고 위임장을 제출했지만 제도적으로 일반가맹점이 카드사와 협상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돼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9TIEvNnbgD" dmcf-ptype="general">카드사와 일반 가맹점 사이의 수수료 갈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2년에도 신한카드가 수수료율을 2.02%에서 2.28%로 0.2%포인트 넘게 올리겠다고 하자 중소마트가 거부했다. 이러한 반복적인 카드 가맹점 수수료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은 제도적 결함이라는 지적이 나온다.</p>
          <p dmcf-pid="2ZyIXwA8NE" dmcf-ptype="general">카드사의 주요 수익원인 가맹점 수수료는 금융위원회가 수수료율의 근거인 ‘적격비용’을 3년마다 재산정해 조정하는 구조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정치권의 영향력도 상당해 적격비용 재산정 때마다 연 매출 30억 이하 가맹점 수수료는 2007년부터 총 14차례에 걸쳐 내렸다.</p>
          <p dmcf-pid="VmcLreP3Nk" dmcf-ptype="general">이에 카드업계는 0%대의 가맹점 수수료율로 카드사 본업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태다. 2007년 당시 결제금액의 4.5%까지 부과했던 가맹점 수수료율은 0%대로 내려앉았고 우대 수수료를 적용받는 가맹점은 전체 가맹점 약 300만개 중 96%에 달한다. </p>
          <p dmcf-pid="fNiQafbYac" dmcf-ptype="general">실제로 지난해 기준 롯데카드의 카드 수익 중 가맹점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13%에 불과했고 이는 8개 전업 카드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우대 수수료를 적용받지 못해 부담을 느끼는 일반 가맹점과 가맹점 수수료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카드사 모두 물러서기 어려운 상황이다.</p>
          <p dmcf-pid="4fB0V5YccA" dmcf-ptype="general">올해는 3년 주기인 적격비용 재산정 시기라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은 더 격해지는 양상이다. 금융위가 일방적으로 수수료율을 정하는 연 매출 30억 이하 가맹점과 달리, 연 매출 30억 이상 일반 가맹점은 수수료를 개별 조정하기 때문이다.</p>
          <p dmcf-pid="8hrjCLe7kj" dmcf-ptype="general">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연 매출 100억원이 넘는 통신사나 자동차, 대형마트 등 대형 가맹점은 자체 협상력을 발휘해 수수료를 낮출 수 있다”며 “반면 중소마트와 같은 일반 가맹점은 제대로 된 협상 기회조차 얻을 수 없어 제도적인 결함에 따른 불만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6lmAhodzgN" dmcf-ptype="general">서 교수는 이어 “현재 수수료율 결정 제도 자체가 시장 참여자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가맹점이 매출 기여도에 따라 수수료를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영세 가맹점 수수료는 인상 제한선을 둬 보호하는 방향으로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PU1WplsdNa" dmcf-ptype="general">최정훈 (hoonism@edaily.co.kr) </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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