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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6·25 참전을 고마워하면 친미 사대주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은 한 위원장이 2일 대전 유성구 지족역사거리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유성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윤소식 국민의힘 대전 유성갑 후보,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6·25 참전을 고마워하면 친미 사대주의' 발언에 대해 "쓰레기 같은 극단주의자들을 도태시켜 왔던 게 역사"라며 비판했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대전 유성구 지족역 지원 유세에서 "극단적인 혐오주의 선동가들이 나라를 위기에 빠뜨렸던 적이 많이 있다"며 "공동체 의식이 투철한 위대한 나라에서는 시민들이 이 위기를 혜안으로 극복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후보의 '친미 사대주의' 발언에 대해 "본인이 역사학자라며 이름을 걸고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그 역사 인식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것이고 민주당의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 위원장은 김 후보가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위안부·학생과 성관계했다고 주장한 것을 언급하며 "여당 대표로서 그게 민주당의 역사 인식이고 여성 인식인지 공식적으로 묻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이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거론하며 "저희에게 부족한 점이 많이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범죄자들은 아니지 않나. 저희가 바꿀 수 있게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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