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이 고교생 연기에 도전한다.
29일 저녁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서는 이준, 선우용여가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이준은 새 뮤지컬 출연 소식을 알렸다. 그는 "뮤지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고 해도'에서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다"며 "38살인데 괜찮을까 싶지만 리허설에서 잘하더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준은 '검소돌' 이미지에 대한 억울함도 토로했다. 그는 "2012년 예능에서 김치볶음밥 얘기를 한 번 했는데 아직도 사람들이 그 얘기를 한다"며 "김치볶음밥 먹은 지 10년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화점에 가도 주변 시선을 의식하게 된다"며 제작진에게 "이건 꼭 방송에 내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자신을 '검소돌'이 아닌 '효율돌'이라고 정정하며 "맛보다는 배부름을 중요시한다. 음식은 (뱃속으로) 들어가면 사라진다. 맛있는 거나 없는 거나 배부른 건 똑같다"는 독특한 식사 철학을 밝혔다.
이에 선우용여는 "그게 망조"라고 한탄했고, 최현석 셰프는 "그럴 거면 떡볶이, 순대 다 갈아서 한입에 먹으면 최고 효율"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방송에선 이준 어머니의 손편지도 공개됐다. 편지에는 "집이 15분 거리인데 꼭 출발하면서 전화한다"며 "성격 급한 아들 때문에 매주 강제로 15분 챌린지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웃음을 선사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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