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전경. <연합뉴스>
1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나온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확장 국면을 보이며 시장의 6월 금리인하 기대는 더 약화되는 모양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0% 하락한 3만9566.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하락한 5243.77을 찍었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1% 오른 16.396.83로 상승마감했다.
이날 나온 미국의 ISM 제조업 PMI는 17개월 만에 기준치인 ‘50’을 웃돌았다. PMI 지수가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가 확장국면인 것을 의미한다. 50을 밑돌면 반대로 침체 국면이다. 이날 ISM 제조업 PM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1을 크게 웃돌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전일대비 3% 가까이 급등하는 등 충격이 작지 않았다.
이에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가 좋아 금리인하 시기가 늦어질거라는 전망이 나와 지수를 누르는 압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미국 제조업이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미국 경제 기대감을 높이는 에너지로도 함께 작용했다. 상반된 힘이 제각각 증시에 영향을 미치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내리고, 나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오르는 혼조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증시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에 시달릴 거란 전망이 나온다. 이같은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4포인트(4.92%) 오른 13.6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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