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몸신의 탄생'에서 골다공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6일 방송된 채널A '몸신의 탄생'에서는 골다공증 골절 막기 프로젝트가 그려졌다.
이날 유정수 정형외과 전문의와 박정우 물리치료사는 "오늘 준비한 프로젝트는 골다공증 골절 막기 프로젝트다"라고 전했다.
이에 황보라는 "골다공증하면 뼈가 약해지는 것 정도만 생각했는데 골절까지 위험하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공개된 사진에서는 정상인 뼈와 골다공증 환자의 뼈 단면 비교 사진이 담겼다. 유정수 의사는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지니까 골절이 생기기 쉬운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또 골절 사진을 공개하며 "뼈가 부러지기 쉬운 질환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라며 "1년 내 재골절 가능성이 45% 높다"라고 경고했다.
유민상은 "약을 먹어서 낫는 건지"라며 우려했고, 유정수 의사는 "실제 치료와 관리를 꾸준히 하는 분이 적다. 결국은 부러져서 구급차를 타고 오신다. 제발 골절이 되기 전에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하라는 취지로 이 주제를 갖고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도전자로는 72세 김영숙 씨가 출연했다. 김영숙 도전자는 15년 전 손가락 골절로 깁스를 했고, 깁스를 풀자마자 넘어져 재골절이 된 후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검사 결과 김영숙 도전자는 척추 골밀도 수치 -2.7(-2.5 이상을 골다공증으로 봄)로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으며, 고관절 골밀도 수치는 골다공증 전단계인 -1.9로 나왔다.
농부와 과수원을 운영 중인 도전자는 무거운 비료를 옮기고 사다리를 타다 큰 부상을 입을 뻔 했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는 의사의 조언과 달리 그는 즉석 식품, 카페인으로 끼니를 떼웠다. 여기에 자주 마신다는 막걸리 섭취도 중단을 권유 받았다.
유정수 의사는 "고관절 골절은 부러지면 통증이 심하고 사망 위험이 10배나 높아진다. 고관절이 부러지면 거동을 못하기 때문에 욕창, 폐렴, 심혈관 질환 등 합병증 위험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뼈가 약해지다 보니까 단순골절보다 분쇄골절이 발생한다"라고 설명해 그 심각성을 전했다.
분쇄골절은 골절편이 많아 수술, 회복 시간이 증가돼서 여러조각 뼈를 정확히 맞추기 어려워 치료 기간이 긴 것으로 알려졌다.
내과 전문의 양성우는 "골다공증 환자들이 재골절 될때 약 75%가 척추뼈 골절이 나타나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라고 전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영숙 도전자는 프로젝트 기간에 막걸리를 끊었냐는 질문에 "절대 안 먹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3주간 골절을 막는 솔루션 운동을 배우고 열심히 따라했다.
김영숙 도전자의 프로젝트 전, 후 결과도 공개됐다. 검사 결과 뼈 생성능력, 뼈 파괴 능력 등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외모 역시 몰라보게 젊어진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채널A '몸신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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