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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尹 대통령 "국민 불편 송구…근거·통일안 가지고 논의하자"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7
2024-04-01 19:32:5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BXFB62X7b"> <div class="video_frm" dmcf-pid="Xxz9xodz7B" dmcf-ptype="kakaotv"> <div class="layer_vod"> <div class="vod_player"> <iframe allowfullscreen class="player_iframe" dmcf-mid="GmBVRaiB3K" dmcf-mtype="video/kakaotv/owner" dmcf-poster-mid="Yh98JAo9p9" frameborder="0" height="370" id="video@GmBVRaiB3K" poster="https://t1.daumcdn.net/news/202404/01/ebs/20240401192156885zshp.jpg" scrolling="no" src="//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445701296?service=daum_news&m_use_inline=true&ios_allow_inline=true&m_prevent_sdk_use=true&wmode=opaque" width="100%"></iframe> </div> </div> </div> <div dmcf-pid="8f6PgwA8z3" dmcf-ptype="general"> <p>[EBS 뉴스]</p> <p>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p> <p><br></p> <p>국민 불편을 조속히 해결하지 못해 송구하다면서도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p> <p><br></p> <p>먼저 영상 보시겠습니다.</p> <p><br></p> <p>[VCR]</p> <p><br></p> <p><strong>윤석열 대통령 </strong></p> <p><strong>오늘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strong></p> <p><strong><br></strong></p> <p><strong>"조속히 해결 못해 국민께 송구"</strong></p> <p><strong>국민 불편에 머리 숙여</strong></p> <p><strong><br></strong></p> <p><strong>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엔</strong></p> <p><strong>"2천 명은 최소 규모" 입장 분명</strong></p> <p><strong><br></strong></p> <p><strong>"역대 정부 9전 9패…실패 반복 여유 없다"</strong></p> <p><strong>의사 집단행동 '카르텔' 지적</strong></p> <p><strong><br></strong></p> <p><strong>"과학적 근거·합리적 통일안 얼마든 논의"</strong></p> <p><strong>대화 가능성도 남겨</strong></p> <p><strong><br></strong></p> <p><strong>대통령 담화, 의정 갈등 변화 가져올까</strong></p> <p><br></p> <p><br></p> <p><br></p> <p>------</p> <p><br></p> <p><br></p> <p><br></p> <p>서현아 앵커</p> <p>대통령실 출입하는 송승환 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p> <p><br></p> <p>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담화에 나섰습니다.</p> <p><br></p> <p>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처음 있는 일이죠.</p> <p><br></p> <p>송성환 기자</p> <p>맞습니다.</p> <p><br></p> <p>국무회의 같은 공식석상에서 의료개혁 추진 의지는 수차례 언급했지만, 직접 담화문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p> <p><br></p> <p>윤 대통령은 먼저 국민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드리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담화문을 시작했는데요.</p> <p><br></p> <p>약 50분에 걸친 담화문 가운데 사과로 시작한 첫 부분을 제외한 대부분은 정부의 의료개혁의 배경과 근거를 설명하는 데 할애됐습니다.</p> <p><br></p> <p>윤 대통령은 2,000명이라는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해서, 정부가 꼼꼼히 계산해 산출한 최소한의 규모라고 말했습니다.</p> <p><br></p> <p>그러면서 다양한 수치와 근거를 언급했는데요. </p> <p><br></p> <p>인력 추계에 사용되는 통계적 모형과 인구구조 변화, 만성질환 증가 같은 질병 구조 변화, 소득 증가에 따른 의료 수요 변화까지 반영했다고,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p> <p><br></p> <p>그러면서 현재 의료계도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집단 행동이 아닌 통일된 안을 가져올 것을 주문했는데요.</p> <p><br></p> <p>대통령의 오늘 발언 잠깐 들어보겠습니다.</p> <p><br></p> <p>"이제 와서 근거도 없이 350명, 500명, 1천 명 등 중구난방으로 여러 숫자를 던지고 있습니다.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2천 명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시해야 마땅합니다."</p> <p><br></p> <p>서현아 앵커</p> <p>중구난방으로 던지고 있다, 다소 격한 표현까지 나왔는데 이 밖에도 의료계를 향해서 강한 메시지들이 나왔다고요.</p> <p><br></p> <p>송성환 기자</p> <p>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역대 정부들이 의료계와 9번 싸워 9번 모두 졌고, 의사들의 직역 카르텔은 갈수록 공고해졌다고 지적했는데요.</p> <p><br></p> <p>의사 집단을 그동안 윤석열 정부가 개혁 대상으로 삼았던 '카르텔'로 규정한 것은 처음입니다.</p> <p><br></p> <p>그러면서 "국민의 보편적 이익에 반하는 기득권 카르텔과 타협하고 굴복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p> <p><br></p> <p>또 지금의 의사 부족 문제의 원인에 대해서는 이해집단의 위협에 굴복해서 증원은 고사하고 351명 정원 감축에 찬성한 결과라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p> <p><br></p> <p>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에 대해선 불법 집단행동으로 규정하면서, 증원에 반대하는 이유가 장래 수입 감소를 걱정하는 것이라면, 결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는데요.</p> <p><br></p> <p>결국 전공의의 집단 행동이 수입 감소 걱정 때문이라고 읽힐 수 있는 대목입니다.</p> <p><br></p> <p>서현아 앵커</p> <p>의료계의 집단 행동에 강경한 메시지가 나오긴 했지만 논의의 여지는 남겨놨는데요.</p> <p><br></p> <p>어떤 내용입니까?</p> <p><br></p> <p>송성환 기자</p> <p>네, 윤 대통령은 "의료계가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p> <p><br></p> <p>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책이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는 입장인 것인데요. </p> <p><br></p> <p>의료계가 만약 합리적 방안을 제시한다면 정부도 규모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해볼 수 있다는 점을 피력한 것입니다.</p> <p><br></p> <p>그러면서 대통령 직속의 의료개혁 특별위원회나, 의료계와 정부가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 구성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p> <p><br></p> <p>다만 대통령실은 일단 증원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증원 규모를 두고 논의하잔 입장이어서, 전면 백지화 이후 논의를 시작해야한다는 의료계와 간극은 여전한 상황입니다.</p> <p><br></p> <p>특히 이미 정원이 배정된 올해는 정원 규모가 조정될 가능성은 더욱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p> <p><br></p> <p>대통령실은 이미 각 학교에서 학칙 개정과 입시요강 변경 등 내부적으로 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2천 명에서 크게 흔드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란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p> <p><br></p> <p>서현아 앵커</p> <p>결코 쉽지 않을 거라는 건데, 사실 담화문을 발표한다는 공지가 나왔을 때 의대 지원과 관련해서 입장을 선회하는 메시지가 나오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 도 있었습니다.</p> <p><br></p> <p>그런데 결국은 정면 돌파를 택한 것 같네요.</p> <p><br></p> <p>송성환 기자</p> <p>그렇습니다.</p> <p><br></p> <p>오늘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일정이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에게 공지된 것이 어제 밤 10시 30분쯤이었습니다.</p> <p><br></p> <p>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지난해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국민들게 사과하는 담화문 발표 이후 약 4개월 만인데요.</p> <p><br></p> <p>어제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윤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p> <p><br></p> <p>이같은 메시지가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서 2천명 증원은 돌이킬 수 없는 문제라던 기존의 강경한 입장에 변화가 온 것이 아니냐, 그리고 오늘 담화로 그 뜻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었습니다.</p> <p><br></p> <p>실제 총선을 앞두고 여당 일각에서 윤 대통령에게, 국민들께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최근 나오기 시작했습니다.</p> <p><br></p> <p>물론 대국민 담화를 시작하며 국민들에게 의료 개혁으로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는 뜻을 밝히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p> <p><br></p> <p>서현아 앵커</p> <p>그렇다면 의료계와 정치권 반응은 어떻습니까?</p> <p><br></p> <p>송성환 기자</p> <p>의료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p> <p><br></p> <p>대한의사협회는 오늘 정례브리핑을 열고, 대통령 담화에 대해 "이전의 정부 발표와 다른 점을 살펴볼 수 없었다"면서 "많은 기대를 했던 만큼 더 많은 실망을 하게 된 담화문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p> <p><br></p> <p>정부와 대화 가능성에 대해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현재와 같이 2000명으로 숫자를 정해놓은 상태에서 여러 단체를 모아 놓고 의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2000명을 못 박아놓은 협의는 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p> <p><br></p> <p>의협은 의대 교수들에 이어 개원의들도 주40시간 근무하는 이른바 준법 투쟁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도 이번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민감하게 반응했는데요.</p> <p><br></p> <p>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산 유세에서 "다수 국민은 의사 증원이 필요하다고 공감한다. 하지만, 반면 지금의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는 것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p> <p><br></p> <p>한 위원장은 또 "국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기 때문에 숫자에 매몰될 문제는 아니다, 국민이 원하는 그 방향대로 정부가 나서주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습니다.</p> <p><br></p> <p>더불어민주당은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p> <p><br></p> <p>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태도 변화를 통해 의료대란을 막고 대화의 물꼬를 틀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지만 역시나 마이동풍 정권임을 확인시켜주는 담화였다"고 질타했습니다.</p> <p><br></p> <p>서현아 앵커</p> <p>종합하면 결국 정부 입장에 큰 변화는 없는 것인데 증원에 필요한 준비는 이어지겠네요.</p> <p><br></p> <p>송성환 기자</p> <p>그렇습니다.</p> <p><br></p> <p>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도 경북대를 방문해 의대 정원확대 준비상황을 점검했는데요. </p> <p><br></p> <p>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배경과 배정 근거 등을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교육부는 밝혔습니다.</p> <p><br></p> <p>교육부는 이번에 증원 대상에 포함된 32개 의대로부터 의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수요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p> <p><br></p> <p>이번 수요조사는 다음주 월요일까지 계속 됩니다.</p> <p><br></p> <p>교육부는 수요조사를 통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단계적으로 필요한 강의실·실습실 증·신축 여부, 추가로 채용해야 하는 교수 인력 등을 조사합니다.</p> <p><br></p> <p>사립대를 대상으로도 대학 자체 재원 외에 외부에서 필요한 재원 규모를 파악하고 있는데요.</p> <p><br></p> <p>이를 바탕으로 교육부는 사립대에 저금리로 정책자금을 빌려주는 데 필요한 돈을 내년 예산에 반영할 예정입니다.</p> <p><br></p> <p>서현아 앵커</p> <p>교육부에서는 집중 투자를 한다고는 하지만 신입생 받는 게 당장 내년 3월이지 않습니까?</p> <p><br></p> <p>현장 우려 계속되고 있죠?</p> <p><br></p> <p>송성환 기자</p> <p>그렇습니다.</p> <p><br></p> <p>서울을 제외한 32개 대학에서 적게는 7명, 많게는 151명을 늘려야하는만큼, 의대들이 수요조사에서 밝힐 투자 요청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요.</p> <p><br></p> <p>주로 교수 인력과 시설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p> <p><br></p> <p>쉽게 말해 가르칠 사람과, 공간이 필요하다는 건데요. </p> <p><br></p> <p>특히 정원이 크게 늘게 된 지역거점국립대의 경우 상당수가 연구 강의동 신축이나 증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p> <p><br></p> <p>다만, 지금도 기초의학 등 분야에서는 교수 인력을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당장 인력을 어디서 구할지, 신축이나 증축이 과연 1년안에 끝날 수 있을지 등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p> <p><br></p> <p>또 2천명 증원 규모가 변경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적지만 남아있어서, 예정대로 인력이나 시설을 늘렸다가, 혹시라도 배정 정원이 줄었을 때 곤란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 점도, 의대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부분으로 보입니다.</p> <p><br></p> <p>서현아 앵커</p> <p>대통령까지 직접 나섰지만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 모습인데 앞으로의 상황 지켜봐야겠습니다.</p> <p><br></p> <p>송성환 기자 잘 들었습니다.</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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