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취소 등 책임 있는 조치 취해야"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국민의힘은 1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에게 "그동안의 거짓말을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충형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의 실체가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사면서 대학생 딸 명의로 대출받은 11억원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기업운전자금'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 당시 2021년 양 후보의 딸은 대학생 신분이었고, 2019년부터 지금까지 세금을 납부한 기록이 없다. 양 후보가 11억원의 대출금을 고금리 대출을 갚는 데 썼다고 밝힌 만큼, 그 후에 제출한 5억원의 물품구매 서류도 거짓으로 작성된 서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 후보가 대출 방식에 대해 은행이 방법을 제안했고, 관행적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 대변인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는 오늘 사실무근이며 관행도 아니라고 했다. 이 말에 따르면 수성새마을금고는 양 후보 가족에게 기망당한 사기 피해자가 된다. 나아가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의 많은 소상공인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 후보의 해명이 궤변임을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가족의 대출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있느냐"는 양 후보의 주장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딸 때문에 (입시에서) 다른 학생이 떨어진 적은 없다"고 했던 말을 재소환하게 된다며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을 향해 "공천 취소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새마을금고 중앙회 검사팀은 이날 오전 8시 20분쯤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사무실에 들어가 양 후보의 딸이 사업자금 명목으로 대출받은 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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