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방송 캡처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속 삼각 로맨스가 본격화됐다.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7회에서는 오이영(고윤정)을 사이에 둔 구도원(정준원)과 함동호(김이준)의 미묘한 신경전이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이영을 향한 구도원의 마음이 천천히 드러나는 가운데,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함동호가 본격적인 대시로 삼각관계의 축을 형성했다.
응급 수술 상황에서 구도원이 수술실에 나타나 오이영을 도우며 숨겨진 히어로의 면모를 보였다면, 함동호는 "울면 안 된다"는 따뜻한 말로 오이영을 다독였다. 그 순간을 함께 극복한 둘은 감격의 포옹을 나눴고, 그 장면을 본 구도원은 차마 다가서지 못한 채 정색한 얼굴로 이들을 바라봤다.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방송 캡처
특히 구도원은 오이영에게 문자로 '커피 사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받은 뒤 미소를 지었지만, 정작 그녀를 기다리는 장소에는 먼저 도착한 함동호가 있었다. 함동호는 우산을 건네며 "우산 돌려줄 때 같이 밥 먹자"고 데이트를 제안했고, 오이영은 당황하면서도 거절하지 않았다.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방송 캡처
이들의 미묘한 관계는 병원 밖에서도 계속됐다. 구도원은 일부러 오이영과 같은 방향으로 걸으면서도 "이런 어두운 골목은 위험하다"며 걱정을 표현했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드러내지 못했다.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방송 캡처
한편, 또 다른 인물 표남경(신시아)은 7년간 사귄 연인 홍기동(성유빈)과 현실적 이별을 받아들이며 눈물을 쏟았다. 남경은 "전화해. 다시 만나자고 안 할게. 그러니까 필요할 때 전화하라고"라며 마지막 정을 표현했고, 이 장면을 인턴 탁기온(차강윤)이 목격하며 새로운 인연의 가능성도 예고됐다.
정준원의 감정 억제 연기, 고윤정의 직진 고백, 김이준의 따뜻한 직진이 삼각관계의 서막을 알린 가운데, 예고편에서는 오이영이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좋아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돼 향후 관계의 흐름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한편, '언슬전'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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