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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정윤하 “‘파묘’ 장재현 감독은 천재, 정말 감사했어요”[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1 13: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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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정윤하, 사진제공|씨제스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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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정윤하가 날아오른다. 천만 장벽을 넘은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에서 ‘박지용 처’ 역을 맡으면서 얼굴을 똑똑히 알렸다. “오디션으로 합류한 작품인데요. 대본도 굉장히 재밌고 캐릭터 역시 임팩트가 있어서 정말 하고 싶었어요. 제가 영어를 구사할 수 있으니 LA를 배경으로 한 캐릭터라 제 기량도 잘 발휘할 것 같더라고요. 특히 장재현 감독이 현장에서 대사를 영어로 바꿔 해보라고 했는데요. 제 캐릭터의 방향성을 살려준 것 같아서 감사했어요. 장재현 감독님은 정말 천재예요.” 정윤하는 1일 오전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파묘’로 재회한 이도현에 대한 반가움, 배우를 꿈꾸게 된 과거,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해 차분하게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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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정윤하, 사진제공|씨제스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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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도현, 어릴 적부터 친했던 배우…‘파묘’로 재회해 신기했어요” 그는 극 중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의 캐릭터성을 부여하는 중요한 신을 책임지는 캐릭터다. “김고은은 제가 평소에도 좋아하는 배우였어요. 그런데 현장에서 제게 와서 먼저 말을 걸어주더라고요. 확실히 매력 있었어요. 그를 옆에서 지켜보며 카메라 안팎으로 정말 배울 게 많은 배우구나 싶었죠. 연기를 오래 해왔던 까닭에 ‘확실히 다른 배우다’라고 느꼈어요.” 이도현과는 오랜 인연이 있었던 사이라고. 어릴 적 연기 레슨을 함께 받던 친구였다고 말했다. “사적으론 잘 알고 있었지만 촬영 현장에서 만난 건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진짜 신기했죠. 다만 서로 잘 아는 사이라서 더 조심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재밌는 건 서로 말하지 않아도 그런 것들을 이해하고 있어서 그런가, 현장에서 정말 크게 의지되었죠. 오랜만에 만나는 거라 사적인 얘기도 아주 많이 나눴어요. 이도현에겐 ‘진짜 잘 되어서 축하해’라고 응원했고요. 배우로서 마음가짐도 좋고, 인성도 훌륭한 배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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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정윤하, 사진제공|씨제스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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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식 선배 같은 배우가 되고 파요” 그는 중학교 때부터 연기자의 길을 걷고 싶었다. 그러다가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된 뒤 미국에서 광고 모델로 데뷔하면서 점차 꿈의 크기를 넓혀가게 됐다. “제가 역사와 국제학을 전공해서 관련 일을 했었는데요. 그럼에도 뒤에선 계속 연기를 갈망하고 있었어요. 그냥 끌림이 있었나봐요. 그래서 혼자 이력을 넓혀가려고 했고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광고를 찍으면서 천직으로 선택하게 됐죠. 연극심리치료를 보게 됐는데, 배우들이 나와 스스로와 관객까지 치유할 수 있는 장을 보면서 큰 매력을 느꼈어요.” 그렇게 13년을 묵묵하게 걸어왔다. “치열하게 살았어요. 연기 말고는 정말 아무것도 안 봤죠. 그래서 이젠 삶의 폭을 조금씩 더 넓히고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하려고 해요. 연기는 인생의 경험도 중요하니까요. 배우 정윤하도 중요하지만 ‘사람 정윤하’ 인생에 대해서도 이제 더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야 제 마음에 왔다가는 감정들을 표현해낼 수 있으니까요.” 그가 바라는 배우로서 목표는 뚜렷하다. “최민식 선배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굉장히 오랫동안 연기 생활을 해왔지만 매 작품 다른 인상을 주잖아요? 그런 게 참 어려운 일인데, 캐릭터로서 신뢰할 수 있는 배우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선배처럼 이야기가 보이는 배우가 되었으면 해요. 오랫동안 그렇게 활동하는 배우가 되고 싶고요.”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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