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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투명한 정책·소통이 투자·소비 바꾼다”… 포퓰리즘 경제에 일침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
2026-10-24 16:07:2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슈메이커] ‘미래 기대 관리’ 강조한 2026년 노벨 경제학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7lAxDB3g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d5c3d9611252a0ffce00dc97e816b62629fd0f6693620eaf8f8f6c7f3baeaaf" dmcf-pid="PzScMwb0a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0월 12일 스웨덴 스톡홀름의 스웨덴 왕립과학원에서 로버트 홀과 마이클 우드퍼드가 202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발표되고 있다. /로이터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4/chosunbiz/20261024160119522qwat.jpg" data-org-width="750" dmcf-mid="Vtp40QyOg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4/chosunbiz/20261024160119522qwa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0월 12일 스웨덴 스톡홀름의 스웨덴 왕립과학원에서 로버트 홀과 마이클 우드퍼드가 202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발표되고 있다. /로이터연합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43ae2c1d93dc582c380cc35ceda5f1b4e832e37114cfc758ebe38c4beb52dbc" dmcf-pid="QqvkRrKpge" dmcf-ptype="general">2026년 노벨 경제학상이 주목한 이슈는 경제주체의 기대와 행동을 고려한 현대적인 거시 경제정책 운용이었다. 미래에 대한 가계와 기업 기대가 정책 효과를 좌우한다는 신케인스주의(New Keynesian) 경제학의 이론적 토대를 높이 평가한 것이다.</p> <p contents-hash="71b6c7dadc51a840864045748e18b7eb2dc3bf53113cea5ffffa8e83fe7c62a2" dmcf-pid="xBTEem9UjR" dmcf-ptype="general">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월 12일(이하 현지시각) 로버트 홀(83)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마이클 우드퍼드(71) 컬럼비아대 교수를 202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1969년 첫 시상이후 누적 수상자가 101명으로 늘었다.</p> <p contents-hash="4df2d3c3152667daa9c18c5e40d8472f4ff9a6b2f960e92f5d4acd963b233aaa" dmcf-pid="ywQzGKsAkM" dmcf-ptype="general">노벨위원회는 “이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등장한 신케인스주의 모형은 경제 안정화 정책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노벨 경제학상 심사위원인 토미 보파트 스웨덴 스톡홀름대 교수는 “홀은 수요 측면에서 가계 소비를, 우드퍼드는 공급 측면에서 기업의 가격 결정을 연구했으며, 우드퍼드가 이를 하나의 분석 체계로 통합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ee51d8d43502daa924f7362a2ca3369480cd44cb7149929e476217a9ee3226b" dmcf-pid="WrxqH9Ockx" dmcf-ptype="general">통화정책과 경제 안정화 연구는 노벨 경제학상이 꾸준히 주목해 온 주제다. 1976년 밀턴 프리드먼은 통화 이론과 안정화 정책 연구로, 1999년 로버트 먼델은 환율제도에 따른 통화·재정 정책 효과 분석으로 노벨상을 받았다. 2022년에는 은행과 금융 위기 관계를 규명한 벤 버냉키 등이 상을 받았다.</p> <p contents-hash="6ba5f6a953d80d7705845e8610da5001151b01571c236340092ea1e01fbc0f28" dmcf-pid="YmMBX2IkcQ" dmcf-ptype="general"><strong>소득·금리 전망이 현재 소비·투자 결정</strong></p> <p contents-hash="49f8174a7d0155c08d74c42c6d2f59d2946de194563a5675411fba73d918a5c3" dmcf-pid="GsRbZVCEcP" dmcf-ptype="general">두 사람의 연구는 1970년대 거시경제학의 위기를 배경으로 등장했다. 오일쇼크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하 인플레)과 경기 침체가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나면서 기존 케인스주의 모형의 한계가 드러났다. 총수요와 총공급 관점으로는 소비·생산·물가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충격과 정책 효과를 설명하기 어려웠다.</p> <p contents-hash="7d6a5676a1027994d508c00d0f7cd18f01b3d3c9c80e188035c57a2c07fc801c" dmcf-pid="HqvkRrKpA6" dmcf-ptype="general">1995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루커스는 이러한 허점을 파고들었다. 경제주체가 활용할 수 있는 정보에 기반해 미래를 예상한다는 ‘합리적 기대’ 가설을 거시 경제 분석에 적용했다. 정책이 바뀌면 가계와 기업의 기대와 행동도 달라지므로 선험적으로 정책 효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 ‘루커스 비판’이다. 경제주체의 의사 결정 원리부터 살펴야 한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4155607291154a2d1685ffd693064b548acec1587ec674e69176672c87b03220" dmcf-pid="XBTEem9Ug8" dmcf-ptype="general">홀은 이런 문제의식을 가계 소비 분석에 적용했다. 평생 벌어들일 예상 소득에 따라 소비를 결정한다는 항상소득 가설에 합리적 기대를 결합했다. 그의 모형에서는 미래 소득에 관한 기존 정보가 현재 소비에 반영돼 있어, 예상하지 못한 새 정보가 소비 변화를 이끈다. 미래 소득에 대한 기대감이 현재 소비를 결정한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9f5c03ea6cb63044d07478c67f66459fe1a91be4065e64bcdcf67902ae83eb88" dmcf-pid="ZbyDds2uk4" dmcf-ptype="general">우드퍼드는 미래에 대한 기대가 기업 가격 결정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업은 현재 비용뿐 아니라 앞으로의 수요와 비용, 경쟁 업체의 가격을 예상해 판매 가격을 정한다. 다만 가격과 임금에는 경제 상황이 바뀌어도 즉각 조정되지 않는 ‘경직성’이 있기 때문에 수요 변화가 생산과 고용을 흔들고, 중앙은행의 금리 조정도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친다. 노벨위원회는 홀과 우드퍼드가 소비자와 기업의 행동에서 거시 경제 현상을 설명하는 ‘미시적 기초’를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9ffe9c21bc7fb165756a456235d16660345f16eca5e7896bfd5229a5e0c4c6a" dmcf-pid="5KWwJOV7j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마이클 우드퍼드 컬럼비아대 교수가 10월 12일 미국 뉴욕에서 ‘인지 메커니즘과 경제 행동’ 강의를 하고 있다. /AP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4/chosunbiz/20261024160120819yaco.jpg" data-org-width="612" dmcf-mid="f46g8Au5k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4/chosunbiz/20261024160120819yac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마이클 우드퍼드 컬럼비아대 교수가 10월 12일 미국 뉴욕에서 ‘인지 메커니즘과 경제 행동’ 강의를 하고 있다. /AP연합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26a45648a79679b8ad130089eac9b0926c2f0ee8b4fdb95755aafd052e6e181" dmcf-pid="19YriIfzaV" dmcf-ptype="general"><strong>금리 경로 알리는 소통으로 물가 안정 도모</strong></p> <p contents-hash="d9fb788cdaa20ef18b711cd126a4ae256a1cc246eddfbefda29788307372b9d1" dmcf-pid="t2GmnC4qA2" dmcf-ptype="general">더 나아가 우드퍼드는 가계의 소비 선택과 기업의 가격 결정, 통화정책을 하나의 체계로 결합했다. 이론적 출발점은 스웨덴 경제학자 크누트 빅셀이 1898년 출간한 ‘이자와 가격’에서 제시한 자연이자율 개념이었다. 경제활동을 자극하지도, 억제하지도 않는 자연이자율과 시장금리 차이가 인플레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우드퍼드는 이를 확장해 2003년 출간한 ‘이자율과 물가’에서 통화량 관리보다 정책금리와 미래 정책에 대한 기대를 중심으로 물가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늘의 금리뿐 아니라 앞으로 금리가 어떤 경로로 움직일지에 대한 기대감이 현재의 소비와 투자를 좌우한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a1a325bdc2b7c93e22d8dad476bd9a924fa655ed3fc695e82e00577d766418a6" dmcf-pid="FVHsLh8Bc9" dmcf-ptype="general">이러한 접근을 보여 주는 대표적 정책 수단이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선제적 안내)’다.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때 그 시기와 조건 등을 미리 시장에 알려 줘 가계와 기업, 금융시장 참여자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이다.</p> <p contents-hash="da4a3b7fa05591450534b41e7ca5fb819c8d5f547e73862688f06c6d27d92f4f" dmcf-pid="3fXOol6bAK" dmcf-ptype="general">포워드 가이던스는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 금리로 낮추면서 유력한 정책 수단으로 주목받았다. 저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하겠다는 신호로 미래 단기금리에 대한 기대를 낮췄다. 이를 통해 장기금리와 차입 비용을 낮추고 소비와 투자를 유도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때도 연준은 고용과 물가가 일정 조건을 충족할 때까지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안내했다.</p> <p contents-hash="5a64b7f95d3d0f63fad30b8f0e0b3fb2e20749a7b49939e65087982131e9fbb8" dmcf-pid="04ZIgSPKgb" dmcf-ptype="general"><strong>예측 가능성과 정책 유연성 사이의 긴장</strong></p> <p contents-hash="7834fe8c41464a01a1643d3ff710b904a78e2031bf45711fa36afbd03a6f534a" dmcf-pid="p7lAxDB3oB" dmcf-ptype="general">팬데믹 이후 공급망 병목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에 따른 에너지 충격 등으로 물가가 급등하자, 포워드 가이던스의 한계도 부각됐다. 기존의 저금리 유지 안내가 신속한 정책 전환을 제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지난 8월 잭슨홀 연설에서 포워드 가이던스가 금융 위기 당시에는 필수적이었지만, 상시적 관행으로는 수명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2021년의 가이던스가 고물가 대응을 늦췄을 가능성도 지적했다.</p> <p contents-hash="0015998fd78f6b8601a7b9831fec2e5ef500f10833b2f23048dcbb98a1b7b62f" dmcf-pid="UzScMwb0cq" dmcf-ptype="general">우드퍼드는 10월 12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발표 이후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경제주체가 당국의 정책을 어떻게 이해하는지와 무관하게 정책을 운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수상을 ‘케빈 워시에게 보내는 노벨상의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조명했다.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키우는 소통과 경제 상황에 따라 대응할 유연성을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쟁점으로 떠오른 것이다.</p> <div contents-hash="1235a7c9a504f984aa98469f4471fcb91c332033a9598368009ad75a8ac181ff" dmcf-pid="uqvkRrKpoz" dmcf-ptype="general"> <div> <div> <span>Plus Point</span> </div> <div> <span>‘경기 침체의 왕’에게<br> 노벨상이 수여된 의미는</spn></span> </div> </div> <div> <br> <br>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2bd80d846e8537190fb78547ab1ac2f36017ce7fa3da3613dc3cdc41fc1c99d" dmcf-pid="7BTEem9Uo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6년 노벨 경제학상 공동 수상자인 로버트 홀 스탠퍼드대 교수가 2024년 11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4/chosunbiz/20261024160122101ubuj.jpg" data-org-width="620" dmcf-mid="8Vt914lwk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4/chosunbiz/20261024160122101ubu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6년 노벨 경제학상 공동 수상자인 로버트 홀 스탠퍼드대 교수가 2024년 11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d4d1a8fab96c66774d5fc2ae4c700cb7c808b380ca4c2c30d4353f0c9f936ea" dmcf-pid="zbyDds2ugu" dmcf-ptype="general"> <div> <br> <br>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홀을 ‘미국 경기 침체의 왕’으로 소개했다. 1978년부터 2024년까지 전미경제연구소(NBER) 경기순환판정위원장을 맡으며 미국의 경기 침체를 판정했던 이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br>홀이 오랫동안 적용해 온 경기 침체 판정 기준은 최근 선진국 국채 금리 급등의 파장을 살피는 데도 시사점을 준다. 금융시장 불안이 소비·투자와 고용 위축으로 얼마나 넓고 깊게 번지는지를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br>프랑스에서는 재정 적자와 정치적 분열로 예산안 처리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9월 이후 10년물 국채 금리가 약 0.8%포인트 뛰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10월 12일 “지속적인 정치적 분열 등으로 재정 적자 감축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신용등급(A+) 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br>미국도 10년물 국채 금리가 10월 초 장중 5.34%까지 올라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 상승이 지속되면 기업 투자 등에 부담이 된다. 인공지능(AI) 투자 호황으로 올해 미국 경제가 3%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고금리 충격이 장기화하면 경기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 <br>최근 선진국 국채 금리 상승은 전쟁에 따른 물가 불안과 포퓰리즘적 재정 확대가 정책 신뢰를 흔든 결과라는 측면에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부가 지속 가능한 재정 운용을 보이지 않으면, 경기 부양을 위한 지출이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 경제주체의 기대와 행동이 정책 효과를 좌우한다는 홀과 우드퍼드의 통찰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다. </div> </div> <p contents-hash="3ac059c4cbad6192c01c9433b9c18a1cbe0b5a7ccbfcd9402bcc6bf1b307c37b" dmcf-pid="qKWwJOV7jU"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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