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이용률 상승 속, LoL·FC 온라인 등 인기작 혜택 집중
로아 '발키리'·메이플 '렌' 출시…신규 콘텐츠로 여름 달군다
서울 성북구의 한 PC방에서 이용객 게임을 하고 있다. 2021.7.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여름이 시작되면 기온과 함께 오르는 수치가 있다. 바로 PC방 이용률이다. 무더운 날씨와 여름 방학이 겹치는 이 시기는 '게임 성수기'로 꼽힌다. 게임사들은 성수기를 맞아 PC방 이벤트와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이용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PC방 총사용 시간은 직전 주 대비 17.8%, 지난달 대비 17% 늘어났다. 주말에는 전국 PC방의 21.5%, 평일에는 13.2%가 가동되며 PC방 시장의 활기를 입증했다.
이같은 열기에 게임사들은 PC방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은 여름을 맞아 'LoL과 함께하는 여름휴가!' PC방 이벤트를 6월 25일부터 7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 기간에 참여자들은 '수영장 파티' 테마 스킨을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챔피언 무료 사용과 20% 추가 경험치 획득 혜택도 받는다.
넥슨의 'FC 온라인'은 여름 업데이트와 연계해 PC방 접속 사용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PC방에서 접속하는 신규 및 복귀 이용자는 영구 임대 선수와 훈련 코치 풀세트를 얻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넥슨 캐시와 '2025 아이콘 매치' 관람권도 지급한다. 'SUMMER CHECK! 접속 이벤트'를 통해서 PC방 접속하면 누적 접속 보상과 훈련 코치 성장에 필요한 훈련권이 제공된다.
엔씨소프트(036570)의 '블레이드 앤 소울 네오'는 다음 달 15일까지 PC방 이벤트를 진행한다. PC방에서 게임을 이용하면 게임 내 아이템 '운명의 증표'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PC방 미션을 모두 달성하면 최대 80개의 '운명의 증표'를 모을 수 있다. 이 증표는 한정 피규어 '금동∙은동 미니 골드바(1g) 패키지' 등 경품 추첨에 응모하거나 '행운 교환소'에서 '오색실'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C방 혜택과 더불어, 게임사들은 여름을 맞아 새로운 캐릭터 출시와 대규모 이용자 이벤트로 게임의 전반적인 흥행을 유도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는 여름을 맞아 신규 클래스 '발키리'를 출시했다. 7월 23일까지 접속하는 이용자 모두에게 선물을 지급하는 여름 출석 이벤트도 시작된다. 9월 17일까지는 누적 이용 시간에 따라 포인트를 얻은 뒤 이를 사용해 '아크라시아 행복의 나무'를 성장시키는 기부 이벤트도 진행한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에 신규 직업 '렌'을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렌'은 전용 무기 '장검'을 사용하는 토끼 아니마 종족 전사 캐릭터다. 신규 직업 사전등록 이벤트 참여자는 7월 16일까지 '유랑자의 시작' 훈장, '유랑자의 로브' 교환권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9월 17일까지는 새로운 직업 '렌' 육성 이벤트인 '유랑자의 발자취'와 '유랑자의 여행기'를 진행한다. 유랑자의 발자취에서는 보스 처치, 레벨 달성 미션을 통해 치장 아이템과 메이플 홈 가구를 획득할 수 있다. '유랑자의 여행기'에서는 전직, 보스 처치 미션 완료 시 '렌' 커스텀 PC와 피규어 경품 응모권을 받는다.
넥슨 관계자는 "여름을 맞아 다채로운 방식으로 게임 이용 편의성을 개선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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