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로저스·그레그 로서멜·최상혁 박사 등 글로벌 역량 강화
KAIST는 세계적 석학인 존 로저스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등 3명을 초빙석학교수로 임용했다고 27일 밝혔다.
생체 통합 전자소자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존 로저스 교수는 유연 전자소자와 스마트 피부, 이식형 센서 등 첨단 융합기술 분야를 선도해 왔으며, 네이처와 사이언스, 셀 등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에 9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H-index 240(240편 이상 논문이 각각 240회 이상 인용)’을 기록하는 등 정상급 석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소재공학과는 로저스 교수 초빙을 통해 차세대 생체이식형 소재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건재 교수가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ERC)의 핵심 과제인 생체융합 인터페이스 소재 개발과 연계해 차세대 생체이식형 소재와 웨어러블 기기 연구를 진행한다. 로저스 교수는 다음달 부터 내년 6월까지 근무한다.
소프트웨어공학 분야 세계적 석학인 그레그 로서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교수는 CACM(Communications of the ACM) 저널이 발표한 세계 최고 연구자 50인 중 2위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30여 년간 소프트웨어 신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실용적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보잉과 마이크로소프트, 록히드마틴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영향력 있는 연구 성과를 창출해 왔다.
전산학부에서 오는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소프트웨어공학 분야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연구를 수행한다.
우주탐사와 에너지 하베스팅 분야 세계적 전문가인 최상혁 박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랭글리 리서치센터에서 40년 이상 재직하며 200편 이상의 논문과 보고서, 45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2022년 NASA의 기술 전수 프로그램의 일환인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우주탐사 기술의 민간 확산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하는 상으로, 현재까지 명예의 전당에 오른 연구자는 전 세계 35명 밖에 없다.
최 박사는 항공우주공학과에서 2028년 4월까지 근무하며, 김현정 부교수(전 NASA 연구과학자)와 협력해 달 탐사 핵심 기술(에너지원, 센싱, 우주현지자원활용) 개발에 나선다.
이광형 총장은 “이번 임용을 통해 KAIST가 생체 융합 전자, AI 소프트웨어공학, 우주탐사 등 첨단 융합기술 분야에서 연구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존 로저스 신소재공학과 초빙석학교수
그레그 로서멜 전산학부 초빙석학교수
최상혁 항공우주공학부 초빙석학교수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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