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오상욱이 일본 모델과의 열애설을 재차 부인했다.
6일 저녁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펜싱 사브르 세계 랭킹 1위 오상욱이 허영만 화백과 충남 금산으로 미식 투어를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첫 식사 메뉴는 도리뱅뱅과 어죽이었다. 허영만은 음식을 기다리던 중 오상욱에게 "애인 있을 거 아니냐"고 돌발 질문을 던졌다. 오상욱은 "없습니다"라고 짧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한 듯 목소리가 떨리자 허영만은 "애인 있다고 하니까 목이 잠기네. 있는 거 아니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오상욱은 "진짜 없습니다"라며 재차 선을 그었다. 허영만이 "비주얼이 좋은데 여자들이 줄 설 것 같다"며 유도 심문에 나섰지만, 오상욱은 "그렇지 않다"며 넘어가지 않았다.
오상욱은 지난해 9월 2000년생 일본 모델 하루카와 열애설에 휘말렸다. 하루카는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모델로, 발레를 전공했으며 현재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오상욱은 침묵을 지키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열애설을 공식 부인했다.
오상욱은 이날 방송에서 펜싱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공개했다. 그는 "제 친형이 먼저 시작했다. 형이 중3 때 찾아가서 펜싱을 봤는데 너무 멋있더라"며 "엄마, 아빠에게 '펜싱을 하겠다'고 하니까 절대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두 달만 해보겠다'고 했고 너무 재밌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형을 따라 뒤늦게 시작했지만, 재능을 꽃피운 오상욱은 "펜싱을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1년 선배를 이겼다"며 "그때 느낀 짜릿함이 평생 잊히지 않는다. '내가 재능이 있나?' 싶어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떠올렸다.
허영만은 오상욱에게 손 크기, 팔길이를 비교해보자고 했다. 오상욱의 압도적 팔 길이에 허영만은 "난 겨드랑이 끝에 안 닿는다. 내 팔도 긴 편인데"라며 놀라워했다. "이렇게 기니까 남들보다 찌르는데 유리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 오상욱은 "많이 유리하다"고 수긍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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