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김태희의 소속사가 사칭 사기 피해를 당했다.
24일 김태희의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최근 당사 매니저를 사칭하며 사기 행각을 벌이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를 여러 건 접수받았다”라며 “당사는 어떤 경우에도 개인에게 금전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며, 명함을 제시해 특정 물품 구매나 장소 예약을 요청하지도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행위는 모두 불법행위에 해당한다. 사칭이 의심되는 연락을 받을 경우 절대 응하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당사는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사칭·사기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다.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연예인, 소속사 직원 등을 사칭해 고가의 주류나 서비스 등을 예약한 뒤 나타나지 않는 방식의 신종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앞서 가수 송가인, 남진, 윤종신, 배우 변우석, 하정우, 주지훈, 남궁민, 원빈, 이나영 개그맨 이수근 등도 같은 피해를 겪고 일제히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유명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을 사칭한 사례도 이어졌다. SBS 예능 ‘런닝맨’ 측은 5월 15일 “최근 ‘런닝맨’ 제작진을 사칭하여 고급 주류에 대한 대량 배송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제작진은 어떠한 경우에도 주류 배송을 요구하지 않으며, 관련해 제작진 사칭으로 의심되는 연락을 받으셨을 경우 절대 응하지 마시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 부탁드린다”라고 알렸다.
5월 28일 KBS2 ‘1박 2일 시즌 4’ 측 역시 “최근 ‘1박 2일’ 제작진을 사칭하여 일부 지역 식당에 단체 예약을 하고, 허위 계약서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라며 “이와 같은 사칭 및 허위 예약 행위에 관해 경찰 수사와 더불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1박 2일’ 제작진 사칭으로 의심되는 연락을 받으셨을 경우, KBS 시청자 상담실로 연락해 사실 확인을 꼭 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2000년 CF 모델로 데뷔한 김태희는 2017년 가수 겸 배우 비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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