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릿 조핸슨이 8년 만에 내한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스칼릿 조핸슨이 8년 만에 내한했다.
9일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01화에서는 최근 개봉한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의 주연인 스칼렛 조핸슨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스칼릿 조핸슨은 4년 전 유퀴즈에 보낸 영상 편지를 언급하며 "4년 전 영상 편지를 기억하고 있다. 오랜만이다. (출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 유퀴즈에 나오는 걸 기다렸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날 스칼릿 조핸슨은 최근 개봉한 영화 '쥬라기월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대화를 이끌어갔다.
스칼릿 조핸슨은 "쥬라기공원의 엄청난 팬이었다. 9살에 가족들과 영화관에서 보고 정말 큰 충격이었다"며 "어릴 적 꿈이 현실이 됐다. 30년 동안 연기하면서 회사에 '쥬라기 시리즈에 출연하고 싶다'고 계속 말했다. 아무 역할이나 괜찮으니 공룡 간식이라도 시켜달라고 했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런던, 뉴욕에서 시사회를 했다. 시사회에 쌍둥이 남동생이 와서 '누나 해냈구나!'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가 이 순간을 위한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 조세호와 대화를 나누는 스칼릿 조핸슨 모습.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국내에서도 '쥬라기월드'는 현재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재석 "제작비가 2400억원에 달한다. 대규모 제작비 영화 주인공으로서 부담도 있을 것 같다"고 묻자 스칼릿 조핸슨은 "그 정도면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회장) 결혼식이랑 비슷한 거 아녜요?"라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이어 "100% 부담된다. 많이 긴장한다. 예산이 큰 영화는 책임감이 크다. 대규모 예산일수록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아마 공룡들 출연료가 비싸서 제작비가 많이 든 것 같다"고 답하며 웃음을 더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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