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소연이 쌍둥이를 임신한 가운데, 두 자녀의 성별을 최초로 공개한다. SBS 제공
배우 지소연이 쌍둥이를 임신한 가운데, 두 자녀의 성별을 최초로 공개한다.
23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 9년 차 송재희 지소연 부부가 젠더리빌 파티를 진행하는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지소연은 남편 송재희 몰래 양가 부모님을 초대해 특별한 젠더리빌 파티를 준비했다. 그러나 송재희는 예상치 못한 이벤트 소식에 "이렇게까지 꼭 해야하냐"라고 기함한다. 심지어 송재희는 쌍둥이 성별이 공개된 후에도 "지금 너무 혼란스럽다. 이게 다 뭐냐"라며 질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켜보던 MC들도 "이런 젠더리빌 처음이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지소연의 기상천외한 '쌍둥이 젠더리빌' 이벤트는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송재희 지소연 부부의 특별한 행보도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광고대행사 CEO와 직원으로 함께 일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영화감독과 제작자로 변신한 것이다.
지난 방송에서 '1일 3싸움'을 했던 두 사람은 영화 기획 회의에서도 "장난하지 말라" "내가 어린 애냐. 왜 내 의견에 반대만 하냐"라며 팽팽한 의견 대립을 이어갔다. 심지어 지소연은 송재희에게 "아이한테도 집중 좀 하라"며 타박을 하기도 한다. 이른 아침부터 라이브 방송은 물론 육아, 연기 연습까지 병행하느라 바빴던 'N잡러' 송재희는 결국 참았던 설움을 폭발했다. 송재희, 지소연의 끝나지 않은 부부 대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두 사람은 이례적으로 '동상이몽2' 스튜디오에 동시 출격한다. 지소연은 "나도 할 얘기가 많아 직접 밝히러 나왔다"라며 동반 출연 이유를 밝힌 뒤 "남편이 날 이상한 사람으로 몬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송재희는 "아내가 날 못 믿는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계속되는 아내의 폭로에 "이러다 나락 갈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이고 만다.
두 사람의 젠더리빌 파티 현장과 송재희를 눈물 흘리게 한 부부의 '썰전'은 이날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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