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오는 7월 결혼을 앞둔 김준호가 김지민과의 마지막 키스에 대해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조현아가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김준호가 최진혁, 윤현민을 데리고 신혼여행 답사를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혼여행 답사를 위해 울릉도로 떠난 김준호. 오징어 통찜을 먹은 최진혁은 "입에 먹물 묻혀도 형수님이 키스해 줄까요?"라고 물었고, 김준호는 "안 묻혀도 안 하던데"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김준호는 "내가 아저씨에서 벗어나야 해. 결혼하면 서로 달라지겠지"라고 다짐했다.
윤현민이 마지막 키스를 묻자 김준호는 "생각보다 있어 좀"이라며 부끄러운 듯 웃었다. 최진혁이 "1달 안 넘었냐"라고 묻자 김준호는 "나 곧 결혼하는 사람이야. 때는 2주 전이었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준호는 "지민이가 만취해서 키스를 하더라고"라고 고백했지만, 최진혁은 "술을 안 드시면 못하는 구나"라고 해석했다. 서장훈 역시 "맨정신엔 못해"라고 했고, 김지민 엄마는 "술의 힘을 빌려서"라며 웃었다.
김준호는 "여자들은 갑자기 하는 거 싫어하거든. 뽀뽀는 자주 하는데, 키스는 위생적인 것도 있어야 하지 않냐"라면서 김희철 얘기를 꺼냈다. 김준호는 "희철이는 분위기가 좋아서 키스하려고 해도 '이 닦고 오자'고 한다더라. 이해가 안 간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최진혁도 김희철의 마음에 공감하며 "만약 하루 종일 놀다 집에 왔는데, 그런 분위기가 생기면 일단 양치하고 오겠다고 한다"라고 털어놓았다. 김준호가 "그거 자체가 이미 감정선이 무너진다"라고 안타까워하자 최진혁은 "형 입에서 염소 똥 냄새가 난다고 생각해봐라"라고 응수했다. 최진혁은 "그걸 방지하기 위해 닦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윤현민은 "아침에 먼저 일어나면 양치하고 다시 누운 적도 있다. 눈 떠서 모닝 뽀뽀를 하니까"라고 했고, 최진혁은 "나도 그런 적 있다"라고 밝혔다. 반면 김준호는 처음 듣는 소리라는 듯 놀랐다.
이후 오징어 먹물 라면이 도착했다. 최진혁이 오징어를 잘라주자 김준호가 "섬세하네. 이렇게 섬세한데 여자친구가"라고 말하던 그때 최진혁은 윤혁민 옷에 먹물을 튀게 했다. 이에 김준호는 "안 하던 짓을 해. 왜 잘라줘"라고 타박했다.
김준호는 "이런 산과 바다가 있는 곳에서 '울마카세' 먹기 쉽지 않다. 신혼여행지로 합격이냐, 불합격이냐"라고 질문했다. 윤현민은 "모든 게 좋았는데, 먹물 튀기지만 않았어도"라고 뒤끝을 보였고, 최진혁은 "세모 정도"라고 밝혔다. 이에 김준호는 "두 번째 장소 가면 생각이 달라질 거다"라고 자신만만해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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