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봤어?] 넘치는 콘텐츠 시대, OTT 속 수많은 작품들은 어딘가의 관상용 전시품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포스터만 훑다가 뒤로가기 누르지 않도록, 신작부터 추억의 프로그램까지 모두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오늘도 OTT의 작품 목록만 스크롤 하는 당신, 이건 어때요?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1인 2역을 넘어 1인 4역까지 완벽 소화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보영. 그가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로 많은 사람들을 힐링하고 있다. '미지의 서울'을 만나기 전, 박보영은 연달아 세 작품을 간호사 역할을 맡아 작품 안팎으로 힐링을 선사했다.
■ '조명가게'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누적 조회수 1.5억 뷰를 돌파한 동명 웹툰 '조명가게'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박보영은 중환자 병동을 지키는 간호사 영지 역을 맡았다. 환자들의 회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언제 어디서든 밝은 면모를 잃지 않는 인물로 작품의 공식 '힐러'가 됐다. 디즈니+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조명가게'를 통해 세 번째 간호사 역을 맡게된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주사 놓는)순서만 기가 막히게 한다. 어딘가에 주사를 맞으러 가면 잘 놓고 계시는지 뚫어져라 쳐다보게 된다"라고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박보영 분)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박보영은 극 중 내과 출신 3년 차 간호사 다은 역을 맡았다. 작품 전반부 동료 의사, 간호사와 환자들에게 밝은 미소로 다가가며 성장하던 다은이 후반부에서는 환자가 되면서 무기력, 우울 등을 표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 '콘크리트 유토피아'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관객 384만 명을 동원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보영은 어려운 재난 상황 속에서도 따스한 마음을 잃지 않는 굳건한 간호사이자 민성(박서준 분)의 아내 명화를 연기했다. 어려운 상황, 자신조차 위험에 빠지는 순간에도 평소의 신념을 끝까지 지키는 인물로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볼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넷플릭스, 롯데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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