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효진이 45세에 출산한 늦둥이를 언급하며 “의학적으로 1~2%의 기적 같은 일”이라 털어놨다.
김효진은 20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에 출연해 임하룡, 서경석과 함께 과거 방송 에피소드를 되짚고, 늦은 나이에 찾아온 새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마흔다섯에 아이가 생겼다. 요즘은 저를 노산의 아이콘이라 부른다”며 밝게 웃었다.
개그우먼 김효진이 45세에 출산한 늦둥이를 언급했다.사진=유튜브채널 ‘임하룡쇼’
이날 방송에선 과거 MBC ‘오늘은 좋은날’과 ‘하룡선생 상경기’를 함께했던 세 사람의 인연이 공개됐다. 임하룡은 “그 시절 효진이 덕분에 내가 MBC를 떠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김효진과 김진수가 출연했던 코너가 인기를 끌자, 제작진이 이들을 따로 빼서 야외 프로그램으로 기획하자고 했고, 이에 임하룡이 반발하며 프로그램을 떠났다는 일화도 소개됐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가장 깊은 여운을 남긴 건 김효진의 출산 고백이었다. 그는 “의학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나이라 했지만, 사랑은 계속 노력하다 보면 생길 수 있다는 걸 직접 겪었다”며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효진은 육아와 방송 활동을 병행하며 활발한 근황을 이어가고 있다. 한때 무대 위를 웃음으로 채우던 김효진은 이제,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서 가장 따뜻한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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