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딤코드 구성 애매하고 버거 맛은 평범하지만 굿즈는 잘 나왔다
젠레스 존 제로 프랭크버거 컬래버 '냠냠대작전'은 평이한 구성과 가격이었지만 굿즈 퀄리티는 만족스러웠다.
호요버스가 '젠레스 존 제로' 1주년을 맞아 국내 수제버거 브랜드 '프랭크버거'의 컬래버레이션 '냠냠대작전'을 진행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1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진행된다. 기간 중 전국 프랭크버거 매장에서 젠레스 존 제로 캐릭터를 테마로 한 '엔비 세트', '버니스 세트', '바삭부 사이드 세트' 3종을 판매한다. 컬래버 메뉴 주문 시 리딤코드 포토카드, 아크릴 카드 키링, 방부 피규어 키링, SD 캔뱃지를 얻을 수 있다.
비도 오고 날씨도 궂다는 핑계를 대며 근처 프랭크버거 지점에서 엔비 세트와 버니스 세트를 시켰다. 가격은 각각 1만 7900원이다. 방부 피규어 키링이 굉장히 귀엽게 나와서 버니스 세트만 먹을까 했는데, 0호 엔비 2돌파를 한 극악무도한 햄버거 사랑꾼이라 엔비 아크릴 키링도 갖고 싶었다.
빗 속을 뚫고 따끈따끈한 햄버거 박스가 도착했다. 패키징에 큼직하게 그려진 엔비와 버니스가 굉장히 예쁘다. 엔비 세트는 치즈도넛비프버거 세트에 아크릴 키링이, 버니스 세트는 매콤양념치킨버거 세트에 방부 피규어 키링이 추가된 구성이다.
- 빗속을 뚫고 온 냠냠대작전 엔비 세트와 버니스 세트
- 매콤양념치킨버거는 그냥 양념치킨 맛이었다
버거는 한 켠에 두고 동봉된 굿즈부터 모아봤다. 방부 피규어 키링은 디자인부터 잘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실물이 매우 귀여워서 만족했다. 키링 아크릴 파츠는 버니스, 엔비, 바삭부인데 원하던 엔비가 나와서 다행이었다. 세트 가격이 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방부 피규어 키링은 그 돈 주고 구매할 만 했다.
버니스 아크릴 카드 키링도 퀄리티가 준수하다. 패키징에 그려져 있던 메인 일러스트로 아크릴 카드를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아크릴 카드가 두툼했다. 사실 아크릴 키링은 구매할 생각도 없었는데, 실물을 보니 견물생심이라고 엔비 아크릴 카드 키링도 갖고 싶어졌다.
포토 카드 뒷면에 리딤 코드가 있는 것을 잊지 말자. 솔직히 한정 명함과 아이콘 외에는 3만 데니에 선임 조사원 기록 3개밖에 없는데, 계정당 1개밖에 등록하지 못한다니 기분이 좀 묘하다. 남는 리딤 코드는 젠레스 존 제로를 즐기는 지인에게 무료 나눔할 예정이다.
- 원래의 목적이었던 방부 피규어 키링
- 실물 보니까 엔비 아크릴 카드 키링도 탐난다
햄버거는 둘 모두 평범하게 맛있었다. 매콤양념치킨버거에 대한 불호평이 많던데, 진리의 점바점인지 맵진 않았지만 일반적인 양념치킨 맛이라 먹을만 했다. 치즈도넛비프버거는 뒀다 먹으면 모짜렐라치즈가 딱딱하게 굳어서 애매한 맛이니, 두 세트를 시켰다면 치즈도넛비프버거를 먼저 먹길 추천한다.
사이드는 감자튀김이었는데 솔직히 말해 프랭크버거의 감자튀김은 매장에서 갓 나온 것을 먹지 않는 이상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변경을 깜빡하고 그대로 먹었는데 해시 브라운으로 변경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었을 것 같다.
한편 테마 장식으로 꾸며진 전국 13개 프랭크버거 매장에서는 냠냠대작전 한정 굿즈인 아크릴 스탠드, 비치 타올, SD 아크릴 키링, LD 캔뱃지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일러스트는 냠냠대작전 메인 일러스트를 사용했고, 아크릴 키링은 엔비와 버니스, 바삭부에 의현, 귤복복, 사야가 추가됐다.
스페셜 매장 신촌서강대점과 반포신논현점에서는 컬래버 메뉴 주문 시 아우 복권을 증정하며, 21일과 22일에는 냠냠네컷 클리어 카드 세트를 주는 '3,2,1 FIRE! 댄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심이 있다면 한번 들러보자.
suminh@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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