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나영석 PD가 사회초년생 시절에 지석진의 부동산 투자 권유에 빌라를 구매한 경험을 소환했다.
20일 채널십오야의 ‘나영석의 보글보글’에선 ‘석삼이형 계란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지석진이 출연, 나영석 PD와 추억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지석진은 20년 전 나영석에게 재개발 지역 부동산 투자를 권유했다고 떠올렸고 나영석은 “말은 잘하는데 그때 당시에도 이 형의 별명이 부동산계 마이너스의 손이었다. 20년 째 그 별명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지석진은 “지금도 애들한테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유일하게 듣고 실행에 옮긴 사람은 나영석이 유일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나영석은 “당시 석진이 형이 사회초년생 시절 ‘영석아 이런데 투자해야 한다’했다. 나를 가끔씩 차에 태우고 돌아다니면서 부동산 이야기를 해줬다. 형이 어느 날 아파트가 들어올 예정이라는 아현동 빌라 물건을 소개했다. 다 긁어모아서 8500만원을 주고 그 빌라를 샀다. 그런데 아무 변화가 없더라. 그때는 어려서 재개발이 오래 걸린다는 것을 잘 몰랐다. 큰돈이 거기 묶여 있으니까 당시 아내가 그 돈을 빼서 큰 전셋집으로 옮겨가자고 해서 부동산에 갔다. 정확하게 그때 복비까지 해서 9000만원에 샀는데 3년 후 정확하게 9000만원에 다시 팔았다”라고 고백했다. 손해 봤을까봐 불안해하던 지석진은 “다행이다”라고 후련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도 원금은 회수했다는 나영석은 “형 생각을 늘 하면서 그 아현동을 늘 체크했다. 내가 팔자마자 아파트가 들어서면 내가 가슴이 아프지 않겠나. 그런데 가슴이 아프지 않을 정도로 아주 한참 지나서 아현동에 아파트가 올라갔다”라고 밝혔다.
이에 지석진은 현재도 부동산 시세를 체크하고 있다며 집에 관심이 많았지만 딱히 부동산 투자에 성공한 것은 없다고 씁쓸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영석의 보글보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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