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또 폭행 사건 연루
나이트클럽서 일반인 폭행
맥그리거.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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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맥그리거, 정말 실망이다!"
UFC 두 체급 석권에 성공했던 코너 맥그리거(37·아일랜드)가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불거진 폭행 사건 때문이다. 스페인 이비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일반인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구설에 올랐고, 팬들은 맥그리거를 향해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영국 '더 선'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18일(한국 시각) "맥그리거가 나이트클럽에서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폭행 사건 영상까지 입수해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맥그리거는 일반인 남성에게 두 차례 펀치를 날린다. 일반인 남성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펀치를 작렬해 충격을 던져 줬다.
해당 보도 후 UFC 팬들은 기사 댓글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견을 적극적으로 나타냈다. 대부분이 맥그리거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했다. '**40'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코너 맥그리거는 이제 완전히 망가졌다"고 썼고, 'junior*****'은 "다시 시작이다"라며 여러 차례 폭행 사건에 휩싸인 맥그리거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맥그리거. /게티이미지코리아
'F****A**A**'는 2021년 7월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진 후 UFC 경기에 나서지 않고 옥타곤 밖에서 대형사고를 터뜨린 맥그리거를 비난했다. "5년 만에 첫 우승 축하드린다"고 비꼬았다. 'vul******64'는 "맥그리거는 이제 평범한 파이터일 뿐이다. 왜 그를 숭배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M****** R**'은 "맥그리거가 얼마나 타락했는지 알 수 있는 사건이다. 그가 UFC 커리어 초기에 이룬 업적은 매우 놀랍다. 하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어떻게 망쳤는지도 놀랍다"고 전했다.
맥그리거는 UFC 최고의 스타로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포이리에에게 지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UFC 복귀를 노리고 있지만 부상 등의 이유로 무산됐다. 지난해 UFC 303에서 마이클 챈들러와 대결을 추진했으나, 대회 직전 부상으로 복귀전을 치르지 못했다. 공백기 동안 오히려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더 많은 일을 일으켰다. 2019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한 노인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됐고, 2023년에는 이비사 지역에서 요트를 타면서 여성을 공격했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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